여수국가산단의 환경 및 안전을 총괄할 통합관제센터가 지난달 31일 문을 연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입주 기업의 소통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는 여수산단 내 지상 및 지하 시설물 관리 강화는 물론, 환경·안전사고의 예방과 대응을 책임지며 환경개선이 획기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의회는 지난 7월 제230회 임시회에서 무소속 송하진 의원(미평‧만덕‧묘도‧삼일)이 대표 발의한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채택했다.
통합관제센터가 공간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규정을 신설함에 따라 산단 입주업체가 각종 시설물의 신설, 보수, 이전, 폐기 등 갱신 요인이 발생하면 한달 이내 센터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날로 발생하고 있는 여수산단의 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자료 제출을 소홀히 하는 기업에 대해선 적발 건당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책임감을 높였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2021년 제215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핵심인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유지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을 담은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제안했었다.
송 의원은 “여수산단의 환경과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독자 기구가 신설됨에 산단 안전 관리가 더 이상 음지에서 이뤄져선 안되며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면서 “노후 시설에 대한 투자와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나갈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 통합센터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