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과 함께, 생태전환 사회로... 여수환경운동연합 27주년

한 눈 팔지 않고 뛰어온 27년
지속가능한 여수 만들기 노력해

  • 입력 2023.12.01 07:29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수환경운동연합 창립2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 여수환경운동연합 창립2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여수환경운동연합 창립2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이 30일 웅천 한화호텔앤리조트 여수벨메르에서 열렸다.

식전행사로 여수환경련 이수정 회원의 오카리나 연주가 끝나고 박영석 여수환경련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 여수환경련 박영석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여수환경련 박영석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석 공동대표는 “나날이 심해지는 환경문제와 기후위기로 삶이 위협받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여수를 포기할 수 없다”며 “대기오염 걱정 없이 공원에서 아이들과 편히 쉴 수 있고 생명이 숨쉬는 바다에서 상괭이를 만날 수 있는 여수를 희망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새기며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함께 한 김영규 시의장도 덕담을 건넸다. 김 의장은 “27년의 역사를 가진 환경운동연합은 아름다운 여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희생과 봉사를 마다않고 힘써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오늘 행사가 한 해동안 고생하신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영규 여수시의장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 김영규 여수시의장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온 전국환경운동연합 박미경 공동대표도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미경 공동대표는 “27년간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뛰어온 여수환경운동연합이 앞으로도 꾸준히 제 길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환경련은 올 한해 방사성해양투기 저지, 학교 석면제거공사 모니터링, 여수시 위생매립장 월내매립장 모니터링, 경도 해양쓰레기 조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8년부터 여수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 활동해온 김영원 씨는 “환경문제는 언제든 발생할 위험이 크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이 각종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활동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은 지난 1996년 GS칼텍스 공장에 근무할 당시 여수환경련 회원으로 가입했다. 박 소장은 “인구 30만 미만의 도시에서 25년 넘게 환경운동을 이어오기는 쉽지 않다. 어려운 여건에서 올곧게 환경운동을 이어온 여수환경운동연합의 창립기념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여수는 국가산단과 해양 두 가지 특징을 동시에 지닌 곳이다. 그러나 부산이나 인천에 비해 인구가 적어 환경운동이 활발히 이어지기에 불리하다. 그럼에도 활동가와 사무직의 자기희생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꾸준히 변치 말고 이어가길 바란다.”

▲ 여수환경련 활동영상 상영
▲ 여수환경련 활동영상 상영

여수환경련 평생회원인 정 씨는 오랜만에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다. 과거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며 15년간 여수환경련을 후원해온 그는 “예전에 비해 소극적으로 활동하는 점이 아쉽다”면서 “여수환경련이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며 활동 결과를 시민들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갑태 여수시의원은 매년 여수환경련 창립기념식에 참여해 함께 축하하고 있다. 문 의원은 “환경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만들기 위해 시의원이 됐다. 그간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한 회원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매우 반갑다. 여수환경련이 한 번에 큰 일을 해내려 애쓰기보다 작은 일이라도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목포, 제주, 경주 등 전국 시민단체가 인사영상을 보내와 창립기념식을 함께 축하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