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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육의 축제' 전남교육청, 2023 이중언어 페스티벌

12개 팀이 한국어와 모국어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려져

  • 입력 2023.12.11 14:28
  • 수정 2023.12.11 14:29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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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언어 놀이터
▲ 이중언어 놀이터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전남 작은학교 박람회와 연계한 2023 이중언어 페스티벌을 열었다.

9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이중언어 페스티벌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다문화교육 배움채움 프로그램, 이중언어 동아리 등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진 이중언어교육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이중언어교육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마련됐다.

‘이중언어로 다(多)같이 놀자! - 이중언어놀이터’를 주제로 참가자들은 숫자, 색깔과 관련된 언어를 배웠으며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몽골 5개 나라의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이중언어를 말하는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 김대중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대중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시 행사에는 ‘지구촌 가족에게 전하는 이중언어 인사말’이라는 주제로 이중언어동아리 학생들이 지구촌 가족에서 보내는 다양한 언어의 응원의 말이 전시됐다. 홍보 분야에서는 ‘어서 와~ 다문화국제교육팀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2023년 교육자치과 다문화국제교육팀의 정책 및 교육활동이 소개됐다.

‘다름을 잇는 다리: 이중언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공연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한국어와 모국어를 발표했다. 참가팀들은 부모․또래친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시낭송, 노래, 말하기,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이중언어를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 공연 모습
▲ 공연 모습
▲ 공연 모습
▲ 공연 모습

공연 부문에 어머니와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가정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로 나누었던 대화를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게 되어 너무 떨렸다”면서 “하지만 발표를 마치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니 일본어를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이중언어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이중언어강사 양성, 이중언어동아리, 이중언어교육 정책학교 운영 등 이중언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공연 모습
▲ 공연 모습

한편 도교육청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문화학생이 가진 강점을 살리고, 모든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중언어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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