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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미래 주역, 아동의 놀 권리를 지키려면

'아동.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 첫번째
박성미 의원, "아동·청소년 정책 미비하다는 현장 목소리 높아"

  • 입력 2024.01.30 16:1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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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여수시 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 첫번째 '아동 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 참여자
▲ 2024년 여수시 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 첫번째 '아동 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 참여자

여수시의회 의원 5명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년 여수시 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 첫 번째 토론이 29일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백인숙, 이미경, 문갑태, 진명숙, 박성미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첫 번째 토론회는 ‘아동 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를 주제로 개최됐다. 박성미 의원이 좌장으로 나섰으며 발제자로 우리노리협동조합 박서영 대표, 고무신학교 조재경 대표, 여수시청소년참여위원회 김태양 군이 참여했다.

▲ '아동 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 패널
▲ '아동 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 패널

토론회 시작 전 박성미 의원은 “노인, 여성, 환경, 양성평등 등 어느 주제 하나 중요하지 않은 주제가 없지만, 여수의 미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가장 먼저 본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라며 토론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여수시 제215회 정례회에서 통과된 ‘여수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를 발의했고 이후 여수시는 ‘아동·청소년 놀 권리 보장 조례’ 등을 세워 202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아 같은 해 9월 ‘아동친화도시’ 선포식도 가졌다.

▲ '아동 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 현장
▲ '아동 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 현장

이날 박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는 아직도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미비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아동의 놀 권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동의 놀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명시한 아동의 권리 중 하나이며, 행복추구권으로부터 도출되는 기본권입니다. 아동에게 놀이는 각종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건강의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할 수 있으며, 아동의 신체적·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놀이를 경시하는 풍조는 다른 지역뿐 아니라, 여수시도 마찬가지입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방과 후면 왁자지껄 하던 학교 운동장은 텅 비어 있으며, 학원차를 기다리며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느새 학교앞 풍경이 되었다”며 “아이들과 청소년이 마음껏 쉬고 마음껏 쉴 수 있는 도시, 그 곳이 여수였으면 한다. 이 자리가 여기 모인 어른들이 무거운 책임의식을 갖고 우리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마음껏 쉬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성미 시의원이 토론회에 참여한 청소년과 함께 있다.
▲ 박성미 시의원이 토론회에 참여한 청소년과 함께 있다.

이어 조재경 대표와 박서영 대표는 ‘놀이의 가치’와 ‘아동·청소년의 시각으로 본 놀이와 놀 권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여수시에 필요한 놀이체험과 놀이환경개선방안, 놀 권리 정책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토론회 참여자는 “주민자치센터나 공공 건물을 오후 근무시간 이후나 주말에는 청소년에게 개방하자”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눈 소중한 의견들과 제안들이 여수시 정책사업에도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여수시와 관계자분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아동ㆍ청소년의 놀 권리와 쉴 권리가 당연히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로 인식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동.청소년 놀 권리 정책토론회는 오는 3월과 5월, 6월, 9월에도 차례로 이어진다. 좌장은 각각 백인숙, 진명숙, 문갑태, 이미경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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