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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넷, 현역 국회의원 공천반대 1차 명단 발표

김회재 국회의원 포함

  • 입력 2024.02.19 12:03
  • 수정 2024.02.20 11:5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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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총선시민네트워크 현역 국회의원 공천반대 1차 명단
▲ 2024총선시민네트워크 현역 국회의원 공천반대 1차 명단

전국 17개 의제별 연대기구와 73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2024총선시민네트워크’가 발표한 현역국회의원 공천반대 1차 명단에 김회재 국회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총선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월 31일 ‘혐오정치를 끝내고 희망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토 아래 출범하였다.

2024 총선넷은 1월 31일 출범과 동시에 21대 국회에서 기후와 환경, 평화와 인권,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복지노동의료, 민생경제 등 각 분야에서 개혁을 후퇴시키고 저지하거나, 반개혁적인 입법·정책을 추진해온 후보자, △인권침해나 차별혐오 등 사회적 논란이 큰 발언과 행보를 보인 후보자, △대통령실 및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정부실정에 책임이 있는 후보자,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후보자 등 부적격 후보 기준을 제시하며 각계각층에 공천반대 명단을 제출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 1월 31일부터 2월 15일까지 약 2주간 기후환경, 의료복지, 민생경제, 종교, 역사 등의 부문에 10여개 연대기구 및 단체에서 총 89명의 명단이 모였다. 2024 총선넷은 각 연대기구 및 단체가 제출한 명단 중에서 △선정사유가 중대하고 형평성에 맞는지, △반개혁 정책추진 및 개혁 저지 과정에서 해당 후보자의 책임이 크거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여러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았는지 등의 기준을 가지고 치열한 내부 논의를 거쳐 35명의 1차 공천반대 명단을 확정했다.

2024 총선넷이 선정한 공천반대 후보자 35명은 강기윤(경남 창원성산구), 권칠승(경기 화성시병),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구을),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김회재(전남 여수시을),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박성중(서울 서초구을),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진(서울 강남구을), 배현진(서울송파구을), 신현영(비례), 유경준(서울 강남구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유의동(경기 평택시을), 윤두현(경북 경산시),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이명수(충남 아산시갑), 이원욱(경기 화성시을), 이종성(비례), 이헌승(부산 진구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시),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정청래(서울 마포구을),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추경호(대구 달성군), 태영호(서울 강남구갑 → 서울 구로구을),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 허영(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다.

김회재 국회의원은 안전평화인권종교분야에서 선정됐다. 해당 분야 선정기준은 세월호, 이태원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폄훼하는 후보자, 평화를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데 일조한 후보자,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 등의 인권을 후퇴시키고 혐오발언 일삼은 후보자이다. 

구체적 선정 사유는 신공항 건설·찬핵 등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국토 난개발에 앞장선 점, 여성·성소수자·장애인 등의 인권을 후퇴시키고 혐오발언을 일삼은 점을 들었다.

이들은 김회재 국회의원이 주민의 맑은 물 이용을 위한 수질 개선과 상수원 보호구역 주민 지원이라는 법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수계기금 관련 법 개정안을 다수 대표발의했다고 짚었다. 이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수계관리기금 사용 목적을 확대하는 법안, 산업공정 발전용 온배수 재활용을 지원하는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기후위기 가뭄 대응 패키지법’이라고 명명하며, 본래 법안의 취지에 어긋나는 개정안을 홍보했으며 지역 개발을 이유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안,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관광도로 정비지구 지정제 도입법’이라고 홍보했다.

이외에도 자연공원법에 따른 공원구역,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른 수산자원보호구역, 산지관리법에 따른 보전산지에는 숙박시설, 음식점 등 건축물에 대한 시설용도 제한 등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정비지구에서 시행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은 면제함으로써 환경 보호 법률을 형해화하고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지난 2021년 11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김 의원이 “성별정체성이라는 사유 때문에 남자인 제가 여자라 주장하면 상대방이 여성이라 인정해줘야 하는 게 차별금지법”이라며,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동성애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하거나 평가 내리는 자체를 봉쇄당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점을  "왜곡과 혐오를 선동한 것"이라 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 의원이 "2022년 12월 세종 송담교회에서 열린 세종성시화운동본부 주최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 특별기도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고 국민적 대립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며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입법화하여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을 인정하고 동성애자들에게 과도한 특권을 부여하는 법”라고 발언하는 등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고 차별혐오발언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2024총선시민네트워크’가 발표한 현역국회의원 공천반대 1차 명단은 정당별로 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이들은 다음주 1차 명단에서 누락된 현역의원과 원외 인사를 중심응로 2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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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1 08:03:53
무조건 공천하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ㅎㅎ 2024-02-19 16:03:19
무조건 공천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