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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숙, “망마공원 활성화, 시 정부와 지역기업의 관심부터”

"기업․시 정부․민간단체가 합심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 입력 2024.03.18 10:55
  • 수정 2024.03.18 10:5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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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숙 여수시의원
▲홍현숙 여수시의원

망마근린공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재탄생하는 데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현숙 시의원은 15일 제235회 임시회(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홍 의원은 “예울마루를 품고 있는 망마근린공원은 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09년 조성사업을 거쳐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며 “벤치도 없이 높은 경사로를 따라 산책길로만 조성된 길을 공원이라 지칭하기엔 아쉬운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망마공원의 경우 선소대교 준공으로 여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지리적 이점까지 더해 2027년 시립미술관 개관이 예정되어 있다”며 “공원 조성에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예울마루와 함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멋진 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시 정부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망마공원 내 토지 보상을 완료한 후 추가 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나, 충분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에 “경제발전과 환경이 공존하는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 데 있어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시 정부․민간단체 들이 서로 논의하고 합심해 지역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사례로 울산의 울산대공원 등을 들었다. 대규모 공원 조성을 추진하면서 기업체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한 것이다.

울산이 토지를 제공하고 상호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10여년에 걸쳐 1,020억원을 투자해 만든 자연테마 공원으로 2006년부터는 장미축제로까지 발전,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 의원은 “생태계 복구를 통해 타 지역으로 떠났던 시민들이 돌아온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며 “산업과 녹색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변모하여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홍현숙 의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ESG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필수여건이 되어가고 있다”며 “망마근린 공원을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에 대해 기업․민간단체들과 함께 다각도로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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