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에 제1호 ‘전라남도 블루워케이션 센터’가 개소했다.
2일 오전 김종기 부시장을 비롯한 전라남도 및 여수시 관계자와 시·도의원, 프로그램 참여기관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섬·해양·산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블루워케이션(Worcation)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여수시는 지난해 제1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여수시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원격근무 참여자에게 숙박시설․공유오피스 제공과 아쿠아리움, 요트프로그램, 아르떼뮤지엄 등의 관광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개소한 ‘전라남도 블루워케이션 센터(여수시 공유오피스)’는 여수의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실내공간을 구성, 원격근무에 용이한 시설 환경을 갖췄으며 20명의 인원수용이 가능한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로 조성됐다.
워케이션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등은 서울경제진흥원 워케이션 누리집(worcation.sba.kr/) 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방법 등 세부내용은 여수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지난해 11~12월 약 한 달간의 워케이션 시범운영 기간 127명이 참여하며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개선된 인프라를 통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호 수산관광국장은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사업 중 하나가 워케이션 사업으로 행안부·문체부에서 관련 효과적인 사업들을 육성하고자 한다”며 “중앙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워케이션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여수시가 일·휴양 양립 거점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 박영평 위원장은 "잠시 왔다가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일을 할 수 있는 차세대 관광인프라가 구축됐다. 현재 제주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에는 이같은 시스템이 이미 자리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여수에서는 균형발전을 위해 돌산과 화양면에 새로운 워케이션센터이 설립된다.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곳에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