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도 서고지 칼바위에 고립된 낚시객이 민간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오전 8시경 강한 남동풍으로 파도가 몰아치면서 낚시객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해경정을 타고 구조자에게 다가갔으나 접안이 어려워 다시 민간어선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자는 부산에서 여행온 70대로 알려졌다.
남면파출소 오영옥 경감은 “구조 당시에는 바람이 많이 불며 파도가 치고 있었다. 구조자는 낚시배를 타고 해당 장소에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경감은 “봄철엔 날씨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항상 구조용 낚시조끼를 착용하고 119비상연락망 등을 소지하여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