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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오가는 '하멜호', 내달 15일부터 운항한다

기존 3시간 넘는 항해시간이 2시간으로 단축, 삼산면 주민 생활개선 기대
박옥열 대표, "승객 편의시설에 공들여...좋은 관계 유지하길 바란다"

  • 입력 2024.06.27 14:4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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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형 초쾌속 여객선 ‘하멜호’ 취항식 포스터
▲ 최신형 초쾌속 여객선 ‘하멜호’ 취항식 포스터

여수와 거문도를 연결하는 항로에 최신형 초쾌속 여객선 ‘하멜호’가 투입돼 내달 15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이로써 잦은 선박 결항과 운항편수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던 여수 삼산면 주민들의 생활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여수-거문도 항로 여객선 운항회사로 선정된 ㈜케이티마린(대표 박옥열)은 올해 초 세계적인 쾌속선 건조회사인 네덜란드 다멘조선에 ‘하멜호’를 발주했으며 2주 전 완공됐다.

하멜호는 길이 42.16m, 폭 11.3m, 깊이 3.8m로, 무게는 590톤에 달하며 최대 42노트(시속 약 8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1일 2회 왕복 운항하며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나로도, 손죽도, 초도를 거쳐 거문도에 닿는다. 출항시간은 하루 2회 오전 7시반과 오후 2시이다.

㈜케이티마린 박옥열 대표는 “여수에 와서 본 하멜기념관과 하멜등대가 인상깊어 이름 붙이게 됐다. 특히 배를 건조하면서 선박 내 장애인과 승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에 공을 들였다. 기존 3시간 넘던 항해시간도 2시간 이내로 단축됐으니 이용객과 선박회사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티마린은 내달 5일 오후 2시 여수 엑스포여객선터미널 대합실에서 하멜호 취항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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