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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전남지부,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 수탁심사 공정성 문제 있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과 권리에 관심이 없다는 표현"
정기명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하였다”

  • 입력 2024.07.01 18:00
  • 수정 2024.07.02 10:5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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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산업노조 광주전남지부가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 수탁심사를 규탄했다.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산업노조 광주전남지부가 1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현관에서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 수탁심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진행된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 수탁심사에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가 탈락했다며 “수탁 심사과정에서 공정성, 합리성, 비정규직 문제의 관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제기한 문제점은 총 3가지이다. 먼저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산업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수탁심사 이전에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핵심관계자가 심사위원에게 편견을 심어주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이들은 수탁운영조건 중 사무실 관련 내용은 불합리한 기준으로서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만 인정하고 화섬식품노조 광전지부 등 다른 단위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동일한 기준을 둔 것을 문제삼았다. 이들은 “이는 노동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서는 어떤 노동단체라도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을 무시한 것이며, 화섬식품노조가 사용하고 있는 근로자복지회관의 여수시 운영조례에도 맞지 않는 조건”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수산단 비정규직 노동자의 안정된 환경과 권익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정규직 노동센터가 필요함에도 심사에서 탈락시킨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과 권리에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기 위해 정기명 시장과 면담을 요철했으나 거절하였다”며 “여수산단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보다 앞서는 문제는 없음에도 거절하는 것은 비정규직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기자회견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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