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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역, 홍합 채묘 적기 11월 하순...고수온으로 유생 출현 다소 빨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유생출현량 등 분석 예측
최근 유생 조사 결과, 발달 단계별 유생 순조롭게 분포

  • 입력 2024.11.28 08:49
  • 수정 2024.11.28 08:54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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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유생조사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홍합 유생조사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중해담치(홍합) 유생 출현량과 해양환경을 조사·분석한 결과, 여수해역의 올해 채묘 적기가 11월 하순으로 예측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여수해역의 11월 수온이 평년 수온보다 약 2℃ 가량 높게 나타나, 지중해담치의 중·대형 유생 출현이 다소 빠른 편이다. 최근 유생 조사 결과 발달 단계별 유생이 순조롭게 분포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된 고수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토종홍합 참담치 인공종자 (자료사진)
토종홍합 참담치 인공종자 (자료사진)

유생 조사는 여수 주요 생산 어장인 가막만·돌산 동측 해역의 총 6개 정점(신월, 송소, 나진, 돌산 상·하동, 방죽포)에서 매주 2회 이상 실시한다. 유생 출현 분석 결과는 문자 등을 통해 양식어업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적기 채묘와 양식어장 관리를 지도할 예정이다.

여수지역 지중해담치 양식은 주로 청정 해역인 가막만·돌산 동측 해역에서 이뤄진다. 443㏊ 어장 면적에서 연간 1만 3천여 톤을 생산해 약 130억 원(전국 대비 41.5%)의 소득을 올리는 주요 양식 품종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김충남)은 “지중해담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식 어장 예찰 확대와 유생 출현 정보를 어업인에 신속하게 제공해 어가 소득이 늘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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