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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출 막는 여수형 주교복합캠퍼스 토론회 '성황'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여수교육' 토론회
주교복합시설 성공사례 발표한 박상근 본부장
"서울시 주교복합캠퍼스 추진 현황 소개하며 여수 같은 소도시 꼭 필요한 정책 강조"

  • 입력 2024.12.12 09:41
  • 수정 2024.12.12 16:37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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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교육시민포럼'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여수교육’이라는 주제로 여수형 주교복합캠퍼스 모색 토론회 모습 ⓒ여수교육지원청 제공
▲ '여수교육시민포럼'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여수교육’이라는 주제로 여수형 주교복합캠퍼스 모색 토론회 모습 ⓒ여수교육지원청 제공

11일 오후 여수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서대현 도의원과 여수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여수교육시민포럼'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여수교육’이라는 주제로 여수형 주교복합캠퍼스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전남도교육감, 여수교육민관산학협력위원회를 비롯 여수학부모회, 여수시장, 시의회의장과 시의윈, 도의원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와 YMCA, 전교조, 지속가능협의회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도농복합도시 여수형 모델 강조한 교육박사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박상근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장은 서울시 주교복합시설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박 본부장은 서울시 주교복합캠퍼스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여수와 같은 소도시에도 꼭 필요한 정책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참석한 시민들은 도농복합도시인 여수의 특성을 반영한 '여수형 모델'에 대한 질문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좌장을 맡은 이상훈 여수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은 “인구감소가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위기의 시대, 특히 여수시에서의 젊은 세대 인구유출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주제가 여수형 교육환경 개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백도현 교육장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젊은이들이 마음껏 일하면서 아이들 교육에 만족할 수 있는 ‘교육도시 여수’를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공론의 자리 마련이 필요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며 여수의 교육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계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대전환이 필요한 우리 현실에 매우 시의적절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여수시와 의회, 지역사회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토론회는 학교부지를 활용한 공공형 임대아파트에 초중학교가 결합된 교육인프라가 여수지역의 학생과 인구유출을 막는 대안이라는 결론이 공론화 시작의 계기가 되었다.

이로인해 학교방과후 지역사회가 안정적으로 아이를 교육하고 보호하는 공간을 만드는 선진사례를 여수에서 시도한다는 의미로 학교 정규교육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자원의 교육 참여라는 상생, 공생의 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교육 미래 화두 던져....김대중 교육감 적극 추진 입장 밝혀

▲ 토론회에 참석한 정기명 시장과 서대현 도의원이 경청하고 있다
▲ 토론회에 참석한 정기명 시장과 서대현 도의원이 경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동경, 서울시 등 선진사례 벤치마킹으로 여수형 주교복합시설 모형 만들기에 나서 방과후 돌봄 커뮤니티 센터를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와 연계 또는 통합해 설립을 위한 전라남도, 여수시, 교육청 MOU체결이 필요해 보인다.

여수시 교육청 김재현 교육지원과장은 “오늘 토론회는 여수 교육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여수넷통뉴스 창간 13주년 <특집기획> 전남교육을 묻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에게 듣는다 인터뷰에서 얼마 전 백도현 여수교육장이 동경교육의 성공사례인 인구감소와 학교부지를 살리는 ‘주교복합시설'을 여수도 도입해야 한다는 대안을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주거(住)와 학교(校)를 결합한 복합 건축물인 ‘주교복합시설' 은 인구감소와 학교부지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며 “이는 일본 도쿄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된 사례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심 내 학교와 공공주택을 연계하여 주거와 교육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교복합시설’은 단순히 학교를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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