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여수시 소제지구 택지 개발 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시청과 담당 간부 공무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18일 여수시청 담당 부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소제지구 개발 사업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당시 주무과장을 지낸 간부급 공무원과 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건설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제 지구 택지 개발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고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소제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비 2천150억원을 투입하며 내년 12월께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