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평종합사회복지관은 11일 ‘소풍같은 인생학교’ 개교·입학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생(입학 어르신)과 내외빈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학교 개교∙입학식에 큰 힘이 되어주신 여천NCC, 여수시평생학습과의 지원과 각 과목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인생학교를 출발하게 되었다.
입학식은 환영사 및 축사, 우리들의 약속 낭독, 강사위촉장 전달 순으로 진행했으며 현판 제막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 현판은 한글 반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민순례학생(69세, 미평동)이 쓴 글씨를 현판으로 제작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민순례학생은 현판 제막식을 보며 “그동안의 배움이 이렇듯 큰 결실을 맺은 것 같아 큰 감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놓지 않겠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소풍같은 인생학교의 교훈도 눈길을 끌었는데, 김종원 학교장(미평종합사회복지관장)은 매일 설렘으로 가득차 소풍 가는 마음으로 즐겁게 등교하시라는 의미로 소풍같은 인생학교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며 모든 근심, 걱정을 잊고 지금을 즐기시라는 뜻으로 교훈을 ‘지금이 딱 좋아’라고 직접 지었다고 한다.
또한 이 학교의 학사일정에는 ‘인생 첫 소풍, 인생 첫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참여 할 수 있는 조건은 ‘절대 아프지 않기와 개근하기’라고 한다.
한편, ‘소풍같은 인생학교’는 국어(한글 1반, 2반, 북적북적), 미술(컬러풀라이프), 체육(생활체조), 음악(노래교실, 오카리나교실), 과학(스마트폰교실) 등의 과목을 주 1~2회 배울 수 있으며, 수업출석률이 80% 이상인 학생에게는 졸업식을 통해 졸업장이 수여될 에정이다.
미평종합사회복지관 ‘소풍같은 인생학교’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소풍같은 인생학교’ 관련 문의는 복지관 061-652-3457로 연락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