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용월사 경내에 벚꽃이 만개했다. 7일 아침 해가 떠오르자 환하게 피어난 벚꽃과 함께 해수관음상이 빛을 발한다.
정종현 사진작가는 “해수관음상이 있는 용월사 일출 풍경은 아주 환상적이고 멋있다”라며 “새로운 벚꽃 명소”라고 전했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용월사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여수 시내 거리와 산자락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이 봄날 여수 밤바다 유람선에서 쏘아 올린 불꽃처럼 여수 곳곳에서 벚꽃이 팡팡 터지고 있다.
벚꽃과 일출이 아름다운 여수 용월사는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 위 사찰로 불린다. 향일암, 무슬목과 함께 여수의 3대 일출 명소 중 하나다.
용월사 경내에 있는 해수관음상은 남해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3년에 걸쳐 성덕대왕 신종을 본떠 만들었다는 범종은 음향이 맑고 깨끗한 게 특징이다.
범종각에서 108계단을 따라 바다로 가다 보면 용왕님을 모신 용왕전에 다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