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수시, 신품종 옥수수 ‘수원찰97호’ 식미평가회…농가 큰 호응

농가 전원 ‘기존 품종보다 맛이 좋다’ 응답…내년 재배 의향도 높아
찰기·당도·알곡 크기 모두 ‘우수’…용주할머니장터서 구매 가능

  • 입력 2025.07.03 11:49
  • 기자명 손지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연구센터와 함께 신품종 옥수수 ‘수원찰97호’에 대한 식미평가회를 개최했다. ⓒ여수시
▲지난 1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연구센터와 함께 신품종 옥수수 ‘수원찰97호’에 대한 식미평가회를 개최했다. ⓒ여수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연구센터와 함께 화양면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 옥수수 ‘수원찰97호’에 대한 식미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7ha 규모로 조성된 옥수수 신품종 시범단지에서 수확한 ‘수원찰97호’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참여 농가 모두가 기존 재배 품종인 ‘미백2호’보다 맛이 좋다고 응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화양면 용주마을 농가 A씨는 “삶을 때 당을 넣지 않아도 옥수수가 달고 풍미가 좋아 놀랐다”며, “맛도 좋고 알곡도 굵어 내년에도 이 품종을 꼭 심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찰97호’는 농촌진흥청에서 출원 예정인 국내 육성 흰찰옥수수로, 찰기와 단맛을 고루 갖추고 이삭 끝까지 알이 꽉 차는 ‘끝달림률’이 높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시는 이번 평가회를 시작으로 ‘수원찰97호’, ‘찰옥5호’ 등 신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지속 검토하고, 기후에 맞는 최적의 옥수수 품종을 본격적으로 선발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로 우리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옥수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평가와 검증을 거쳐 고품질 품종을 적극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찰97호’ 옥수수는 화양면에 위치한 ‘용주할머니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