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전남도의원이 8월 14일 오전 여수시 중앙동 평화의소녀상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 의원은 참석자들과 함께 평화의소녀상 입욕식을 직접 진행하며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주 의원은 지난 2016년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여수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소녀상 제막을 이끈 바 있다.
이번 기림일 행사는 여수평화나비를 비롯해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촛불행동,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등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서는 ▲‘위안부’ 할머니 그림 전시 ▲평화의 소녀상 입욕식 ▲평화나비 결심 등 상징 프로그램과 함께 기념사, 경과보고, 구호 제창 등이 이어졌다.
여수평화나비 측은 “이번 13차 기림일을 계기로 매년 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과 연대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려 제정됐다.
이후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공식 세계 기림일로 선포됐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