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형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 상태를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경찰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112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평균 1.6%(1,868건→1,83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와 폭력 관련 신고 역시 각각 9.8%, 27.8%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범죄 발생이 감소했다.
경찰은 지난 9월 29일부터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해 범죄 취약지를 사전 점검하고, 범죄 다발지역에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귀성·귀경 차량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191개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암행순찰차와 경찰관 기동대를 투입해 입체적인 교통 관리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교통사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20건에서 올해 13.8건으로 줄어들어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경찰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도 추석 연휴 특별방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