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덕희 여수시의회 의원, 제1회 ‘10·19 평화마라톤’ 감사패 수상

“다크투어리즘 조례 제정” 등 여순사건의 역사와 기억을 시민참여와 연대로 잇는 데 공헌
시의회 자유발언을 통해 10.19 평화 마라톤 최초제안

  • 입력 2025.10.24 11:27
  • 기자명 손지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19 평화마라톤에 참석한 모습 ⓒ민덕희 의원 제공
▲10·19 평화마라톤에 참석한 모습 ⓒ민덕희 의원 제공

10.19평화마라톤추진위원회 뉴스탑전남은 지난 10월 19일 여수 진남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10·19 평화마라톤’에서 여순사건의 아픔과 기억을 평화적 연대로 확산하고 시민 참여형 기념사업으로 계승하고자 노력한 공로로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여서·문수·광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마라톤추진위원회는 “민덕희 의원은 10·19 평화마라톤의 최초 제안자로서 여순사건을 슬픔의 기억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연대와 화합 속에 함께 기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지역사회와 시민을 잇는 다리로서 보여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덕희 의원의 여순사건 평화마라톤 제안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오랜기간 민 의원은 시민과 함께 여수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자산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2021년 여순사건특별위원장으로 역임했을 당시 국회에 계류 중이던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전국 유족들과 연대하며 입법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 결국, 특별법 제정이 현실화되었고, 이 공로로 여순사건유족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민 의원은 여순사건을 단순히 역사 속의 사건이 아닌 시민의 일상 속에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시민이 타는 버스가 ‘기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10·19 여순 버스’를 제안하며 여수시 관계부서와 현장을 수십 차례 드나들었고 그 결과 2023년 12월 1호 버스, 2024년 10월에는 2호 버스가 실제로 운행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여수시 다크투어리즘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해 통과시키며 여순사건의 기억을 지속 가능한 도시 자산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토대를 만들었다.

10.19평화마라톤이 가시화 된 이후에도 여수시정부 시민사회, 언론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시민 간담회’를 열고 실행 방안과 시민 아이디어를 직접 수렴했다.

감사패를 받은 민덕희 의원은 “이번 평화마라톤이 4,000여 명의 국민이 함께 참여한 것은 여순의 아픔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평화의 연대로 이어가고자 한 시민들의 의지 덕분”이라며, “여순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유족의 화해, 그리고 평화도시 여수를 만들어가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