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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후보들 정원박람회 성공 부정적

  • 입력 2012.02.21 10:38
  • 기자명 yosu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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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00억 추가 전망, 정책실명제 필요”
순천시장 선거 예비후보자들은 순천시 최대현안인 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 여부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고 한다.
순천시 7개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순천 행의정감시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이 순천시장 예비후보 9명을 대상으로 한 6개 항의 분야별 정책질의를 한 결과이다. 모니터단은 2월 20일 오후 2시 순천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였다.
기자회견의 내용을 살펴보면, 각 후보자는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성공개최를 장담하고 있으나, 박람회장 조성비와 운영수입, 행사 후 관리계획 등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모니터단은 정원박람회가 차기 시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주장하였다.
구체적으로 각 후보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수익대비 지방비 투입 과다로 운영상 1,000억 내외의 적자폭을 예상을 하였다. 박람회의 추진이 “일방적 의사로 이루어졌다”는 의사표명과 함께 따라서 “운영성패에 따른 공과를 가름할 정책실명제를 도입”하자는 것이 다수인 것으로 정리하였다. 행사 후 관리비용과 운영 수입 전망치는 후보자 별 엇갈린 예상치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각 후보자들은 독창적인 사후관리방안을 제시하며 성공적 관리로 이끌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하였다. 한편, 정책질의를 주관한 모니터단 관계자는 “시장선거에 나섰음에도 객관적인 현황 파악이 미흡하거나 정책적 준비가 부족한 후보가 많다”고 평가하고 주요현안에 대해 정책질의를 계속하여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후보자 선택의 자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행의정모니터연대는 순천YMCA,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WCA, 순천경실련, 민족문제연구소 동부지부, 순천KYC,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등 7개 단체로 구성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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