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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워더풀!!! -2

  • 입력 2014.08.13 09:02
  • 수정 2017.03.11 08:19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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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 여행을 하면서 영어의 중요성을 깨달은 세인이가

“사모님!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어요?”

“너 학원에서 어떻게 배웠니?”

“그냥 문법 배웠어요. 그런데 인도 와서 문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듣고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세인아! 이제 영어의 중요성을 알았으니까 한국가면 열심히 영어 공부해라”

“네, 사모님!”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영어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실 거야.”

“여보! 세인이에게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강의 좀 해주지 그래요?”

남편이 물었다.

“세인아!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옆에 계시던 임 목사님께서 한 마디 “무조건 막하면 된다.”

남편이 이야기 한다.

“세인아! 아이가 태어나서 어떻게 말을 하니?

엄마가 하는 말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따라 하잖니?

아이가 태어나서 글씨부터 배우지 않는 것처럼 좋은 문장을 계속 듣고 흉내 내면서 따라 하는 거야. 문법을 공부하기보다는 문장을 따라 하고 외우면 문법도 문장을 통해서 저절로 배울 수 있어.”

세인이 아빠가 하는 말

“내가 영어 때문에 몇 번 비참 해 본적이 있는데요.

일 때문에 자주 사람들을 데리고 중국에 갈 기회가 있거든요.

그런데 공항에서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이거~ 뭐! 들려야 말이지! 하나도 안 들리는데. 뭐! 사람들 앞에서 어깨에 힘 빡~주고 있었는데 진짜 정말 비참하더라고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심각한 일인가? 모두다 뒤에서 나만 믿고 바라보고 있는데 정말 환장하겠어요. 옆에 있던 노신사가 한 마디

“한 사람 티켓이 안 된 대요 좀 기다리래요!”

온몸에 힘이 짝~빠지면서 땀이 뻘뻘 나더라고요.” 참! 모두들 푸~우 하하하하하하.

“그럴 때 마다 이제부터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결단해놓고 또 한국에서 살다 보면 딱히 사용할 일도 없고 하니까! 또 새~까맣게 잊고 살고. 이제 한국가면 진짜로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해야겠어요!” 어쨌든 세인이 아빠와 세인이가 영어의 도전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사람들이 모두다 한국말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사람들도 한국말을 배워야 할 수 있듯이.........^^ 우리 또한 배워야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영어 때문에 열등의식을 가질 필요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여행 가보면 쉽지는 않지만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영어하면 되고, 중국어를 잘하는 사람이면 중국어 하면 되지~뭐!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영어가 필수가 아니라 생각한다. 단지 영어를 말할 수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나 좀 편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다는 것이겠죠. 그러나 국어를 제대로 모르면 영어를 통역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한국 사람으로서는 국어가 기본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말을 제대로 잘 알고 영어를 잘 한다면 그것은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귀여운 세인이 힘든 여행 중에 아파서 고생도 많이 했다. 한동안 깔깔거리고 웃는 세인이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고생 가운데 느낀 것이 많았다. 소감나누기 때 기특하게 자신의 진로와 느낌을 대견스럽게 말했다.

“인도에 와서 칼루르마을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것이 내가 한 영혼을 구원 할 수 있다면 성경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어요.” 세인이 아빠 옆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중얼거린다. “아~ 목사 되는 것 싫은데.”

아직도 생각난다. 버스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세인이가 하던 말 “엄마! 한국가면 이제 밥에 콩 안 빼고 잘 묵을 게. 엄마! 이제 한국가면 영어공부 열심히 할 게.

엄마! 한국가면 이제 기도 많이 할 게.”

“에요~ 와우 원더풀!” 와~우 원더풀 세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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