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마을에 사는 60대 주민이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으나 해경 경비정의 도움으로 육지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9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께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에 사는 정모(68)씨가 집 주변 도로에서 미끄러져 왼쪽 발목이 골절되자 정씨의 부인이 ‘해양긴급신고 122’를 통해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수해경안전서는 곧바로 경비정 1척을 섬으로 급파해 정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으로 이송한 뒤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정씨는 여수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안전서 관계자는 "지난해 전남동부지역 섬과 바다에서 부상 등을 당한 응급환자 90명을 이송했으며, 올 들어서도 현재까지 6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 여수해양경비안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