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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동, 한려동, 충무동 원도심 도시쇠퇴 1등급

김성곤 국회의원 주관 정책간담회 27일 시의회 소회의실서 열려

  • 입력 2015.05.27 15:56
  • 수정 2015.05.29 18:54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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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곤 국회의원 주관으로 27일 오후 2시부터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도시재생사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여수 원도심지역의 도시쇠퇴가 우려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 실제 2001년에 비해 2012년 기준 원도심 지역의 사업체수는 27%, 종사자수는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27일 오후 2시부터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김성곤 국회의원 주관으로 열린 ‘여수시 도시재생의 현황과 과제’ 정책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전동호 여수시 건설교통국장은 “여수지역 전체 산업규모는 엑스포 개최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도심 지역의 경우 전통적인 산업기반이 수산업의 악화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 여수 전체 사업체수는 1.6% 종사자수는 18.9% 증가했지만 원도심 지역은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어선 및 어획고의 경우 1997년 대비 무려 동력선은 25% 무동력선은 42% 어획고는 69%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는 원도심에 집중돼 동문동과 한려동 충무동 지역이 도시쇠퇴 진단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고 중앙동도 2등급을 받았다.

전 국장은 이 같은 원인으로 “신도시 및 타 지역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고령화되고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때문에 공가나 폐가가 늘어나면서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여기에 박람회 사후활용이 늦어지면서 경제성장동력이 저하된 점도 이런 악순환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원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을 위해 중앙동과 엑스포, 국동, 도시 근교 농어촌 권역으로 지정하고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의 중심지역이며 최근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앙동과 엑스포 권역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동권역은 역사와 문화, 예술의 융복합 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증진을 목적으로 스토리텔링, 해안경관 개선, 전통상권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재생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엑스포권역은 구KBS 건물을 활용한 융복한 비즈니스 파크 조성, 노후주택 리모델링 및 공가를 활용한 게스트 하우스, 지역화폐 공동판촉 등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국토연구원 박소영 박사가 ‘도시재생 정책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서완석 여수시의원, 조영희 서강동 도시재생위원장, 오민근 지역발전위원회 컨설팅 위원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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