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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억 투자 2024년 1800만 관광도시 만든다

관광종합개발계획 최종용역, 장군도~돌산 출렁다리 등 47개 사업 제시
관광객 체류일수 1.24일, 광양 2.65일 통영 2.16일 비해 적어

  • 입력 2015.07.10 10:05
  • 수정 2015.08.04 12:21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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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수시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관광객 1000만 도시인 여수가 새로운 관광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2024년까지 관광객 1800만 시대를 연다.

시는 9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최종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40억원이 들어가는 장군도~돌산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조성사업, 해안절벽길 조성사업 등 47개 사업에 5756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40만명 등 18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체류일수도 현재 1일에서 3일로 늘어 지역 경제효과도 크게 상승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5가지 핵심사업도 공개했다. 5대 핵심사업으로는 엑스포 원도심 관광거점 조성, 해양생태관광자원개발, 문화예술 및 지역문화체험공간 조성, 브랜드 경쟁력 강화, 추진주체 역량강화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엑스포장과 원도심을 핵심 허브로 삼아 외국인을 맞는 입구의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KTX와 공항, 크루즈항 등 외국인이 여수를 찾을 수 있는 하드웨어는 만들어 졌다고 봤다.

생태관광길 조성, 여자만 연안생태휴양마을 조성, 명품 하이킹 코스 개발, 섬개발 사업 등 해양생태관광자원 개발사업을 통해서는 체재형 관광을 유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여수문화 뮤지움 조성, 예울마루 문화예술지구 조성, 임진왜란 유적길 복원 및 스토리텔링 사업, 순환광광도로 개설을 통해 주변에 인접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사업도 제안했다.

특히 여수 거북선축제를 국가대표급 축제로 발전시켜 여수라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문여행사 육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관광공사 설립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전략사업도 제시했다. 우선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을 제시했고 40억원을 들여 장군도와 돌산을 연결하는 길이 140m 폭 2m의 출렁다리 조성, 60억원이 투여되는 해안절벽길 조성사업도 제안했다.

오프로드 오토캠핑장, 바이크텔 조성사업, 남산 랜드마크 공원 조성, 영성문화체험 거점사업 추진, 마래터널 테마화 사업, 삼도수군통제영 동헌 복원 등 관광객이 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예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여수밤바다 육성사업, 여수예술관 조성, 여수경관 100년 구상, 여수 스마트 투어, 유니버셜 디자인 도입, 여행업 경쟁력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 성공을 위해 2017년까지 1단계 사업에 1823억 2018년~2020년 2단계 1922억, 2021년~2024년 3단계 2011억원이 투여된다.

이중 민자는 1870억원 국도비 1867억원 시비 2019억원이 필요하다.

한편 연구원은 여수를 찾는 관광객수가 2012년 1520만명에서 2013년 1034만명 2014년 979만명으로 내국인은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1000만명 선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여수박람회를 통해 얻은 인지도로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 2012년 5만5000명에서 2013년 6만8000명, 2014년 12만400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들 관광객의 평균 체류일수는 1.24일로 광양 2.65일, 통영 2.16일에 비해 낮았다. 예산도 적어 문화 및 관광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의 약 5.1%9390억)로 순천 8.1%(681억), 광양 4.5%(203억), 전남 5.34%(2924억)에 비해 적어 대규모 재원조달에 한계가 있다며 재원조달을 위한 심도 깊은 구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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