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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교수가 지지하는 여수갑 강용주 후보

  • 입력 2012.03.05 17:23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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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야권연대파기되면 한명숙대표 정치 떠나라"

"제가 비례대표 12번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다들 돌았다고 한다. 통합진보당 지지율 5%도 정도인데당선되려면 20%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할 수 있다고 본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의 말이다. 4일 오후 여수갑지역 통합진보당 강용주 예비후보의 선대본 개소식에 참석한 유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여수시민 여러분께서도 야권연대가 안되어 걱정 많으시죠?"

그가 내뱉은 첫마디는 야권연대 파기에 대한 답답함이었다. 그러면서 던진 한마디는 사뭇 비장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를 못하면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정치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당장 정치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어서 그는 "1987년 대통령 선거 때 김영삼-김대중의 단일화가 무산되어 광주학살의 원흉 노태우씨가 선출되어 절망스럽고 원망스러워 당시 마당에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현재 시민들의 마음도 당시 29살 때 제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되새겼다.

유 대표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는 야권단일화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양당 지도부가 정말 죽을 각오로 임해야 한다"라며 "지금 집권할 수 있는 당은 민주당 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더 큰 책임감과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곳 여수는 민주당이 공천을 잘못해 비리와 부패로 연루된 11명의 시. 도의원이 법적 제명을 당했는데 민주당이 여수에서 또다시 공천하는 것은 오만한 행위다. 민주당이 상식이 있다면 무 공천을 통해 정당에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하지만 민주당은 여수에 또다시 공천을 할 것이다"라고 야유를 보냈다.

그러면서"이곳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굳이 민주당보고 내놓으라고 할 것 없이 민주당과 경쟁해서 더 좋은 사람을 뽑아 여의도에서 협력하면 될 것 아니냐"라며 "구차하게 민주당 보고 달라고 하지 말고 그냥 맞붙어 응징하자"고 톤을 높였다.

유 대표는 "야권연대가 진짜 필요한 곳은 수도권인데 수도권은 군소리없이 경선했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3월 17~18일 주말밖에 없으니 몇 군데 경선해서 지면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한다. 경선을 통해 통합진보당이 지면 떨어질 각오로 임해야 한다. 그렇다고 민주당보고 다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민주당이 100곳 이겨 수도권 113곳 다 후보를 내면 민주당은 반드시 질 것이다. 이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이어 "양당이 결단해서 풀어나가면 국민들이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그래도 우리가 이해하고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라며 "우리가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대의와 결기를 가지고 헤쳐 나가면 국민들이 보살펴줄 것"이라며 "여수에서 강용주 후보를 당선시켜 통합진보당이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게 힘을 넣어 달라"고 호소했다.

조국교수 "강용주 지지, 여수지역에 경쟁구도 만들어야"


이날 강용주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사무실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약 150여명의 시민단체와 노동계, 종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강용주가 답이다‘를 연호했다.

그를 지지하는 격려메시지도 쏟아졌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축전을 보냈다. 해외에서는 런던대학 김정우 박사, LA에 거주하는 유경화씨 그리고 서울대 법학전문 조국교수, 이상훈 여수YMCA 총장 등강용주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조국 교수는 "이번 선거출마를 축하 드린다"라며 "저는 통합진보당 당원도 아니고 강 후보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지만 25년간 시민사회 운동에 헌신하고 연구한 지역정치에 헌신한 그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 항상 그를 성원하고 후원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조국 교수는 이어 "다들 아시다시피 이명박 정권의 무능함과 무도함에 대해 모두가 잘 아실 것이다. 이제 앞으로의 미래는 노동과 복지 민생이 중심이 되는 정치다. 이 같은 일을 이루기 위해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라며 "세계 3대 축제인 여수엑스포를 준비과정에서 제가 아는 강 후보는 여수엑스포 국비확보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이었고 그 활동을 통해 많은 국비를 얻었다"라며 "이번 기회에 여수지역에서 경쟁구도가 만들어져 여수정치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만들 강 후보 같은 분이 필요하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즉석에서 여수 석천사 진옥스님 등 시민단체 대표들의지지 덕담이 이어졌다.

진옥스님은 "강 후보는 시프린스호 사건부터 시민운동과 정치에서는 나의 멘토였다"라며 "그의 정직성과 청렴성 그리고 오 전시장 시절 4년 동안 엑스포 준비하는데 잘못된 부분에 대해 강 의원은 거의 혼자 반대를 하는 모습을 보며 다소 독불장군처럼 보였으나 나중에 오현섭의 비리가 낫낫이 밝혀졌다"며 그를 지켜본 의정활동 시절 얘기를 들려주었다.


이어 통합진보당 문경석 공동위원장은 "나는 농민이다. 이시기 논에 씨를 뿌리기 전 종자선택을 잘해야 한다"라며 "종자를 잘못 선택하면 수확량이 떨어지고 퇴화되어 농민들의 소득이 팍 줄어들어 안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 위원장은 "이제 우리나라 국민들은 4년 동안 정치농사를 시작해야 한다. 4.11일 그 무렵 우리 농민들도 볍씨를 다 바꿔야 한다"라며 "남쪽 여수에서 북으로 북으로 봄바람이 불 듯 강용주 후보의 바람이 불어 대선에서도 진보적 정권교체를 만들 수 있도록 총선농사에서도 종자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종자교체론을 펼쳤다.

강용주 후보 "당선되면 이명박 청문회 개최할 것"

강용주 후보는 많은 지지자들의 선대본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시민단체 활동과 함께 정치에 입문한지 25년이 흘렀습니다. 여수에서 크게 한눈 팔지 않고 부정부패에 흔들리지 않는 8년 동안 시의원으로 충실히 일해 왔습니다. 2년 전 6.2 지방선거에서 오현섭 시장이 또다시 민주당 공천을 받았을 때 후보로 나왔을 때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1위가 오현섭, 2위가 김충석 후보, 3위가 20%의 지지를 받은 강용주였습니다. 정치를 바꾸겠다는 심정으로 6일 남긴 저녁 김충석 후보에게 정책연대를 통한 후보 단위화로 시장선거를 양보했습니다."

강 후보는 이어 "제가 내건 핵심공약은 ▲ 여수에서 연간 중앙정부로 가는 4조 5천억의 국세 중 5%를 지방세로 전환 ▲ 여수산단에 화학산업 가공단지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 여수엑스포 사후 활용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 ▲ 통합진보당 차원 이명박 청문회개최를 통해 일하는 일꾼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저를 지지했던 조국 교수님의 말씀처럼 투자의 기본은 계란을 나누어 담으라"라고 했듯이 "40년간 민주당 일당독재의 도시 여수에서 이제 한번쯤 야당의 국회의원을 세워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또한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정회선(59세)집행위원장은 "시민단체가 현재 특정정당을 지지하기는 어렵지만 여수정치의 다양성, 정치개혁,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현직인 김성곤, 주승용 의원의 공천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회선 집행위원장은 "시민단체에서 아직 구체화되어 가는 과정이지만 향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협약식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여수지역 시민단체는 중앙당(2월1일)과 전남도당에 내용증명을 통해 공문을 접수시킨 바 있다. 시민단체의 요구는 ▲ 민주당이 지역민에게 입장표명을 했지만 중앙당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할 것 ▲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 ▲ 여수갑. 을 지역구에 현직의원의 공천을 배제할 것 등으로 요약된다.

다음은 여수갑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통합진보당 강용주 예비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1. 여수지역에서 4.11 총선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총선은 전국적으로 야권단일화를 통한 여소야대와 대선승리를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첫 선거다. 지역적으로는 지역주의 극복과 부패와 비리의 중심에 여수가 있다. 따라서 여수에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다. 30년 이상 일당독점체제인 여수는 썩었던 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11명의 시. 도의원의 보궐선거를 치른다. 이로 인해 여수시민들의 위신과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따라서 여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심판하여 전국적으로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시켜야 한다"

2. 여수엑스포에 대한 강용주 후보의 생각이 궁금하다.

"박람회는 여수시민들이 15년간의 염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적 개최가 관건이다. 이후 사후활용을 통한 10년 동안 중요한 관광산업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상태를 보면 염려가 많이 된다. 가장 큰 것은 박람회 사이트 내에 있는 해운항만산업의 전진기지 부두가 사라졌다. 대체부두계획에 대한 아무런 예산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해운항만산업이 위축되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대체부두예산확보가 시급한 관건이다"

"두 번째 관광산업과 사후활용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여수와 섬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친화경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개발특별법‘이나 ‘지역발전균형법‘의 일부를 개정해서 도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경비를 절감시키는 정책과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또한 여수에서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와 천혜적인 관광자원을 간직한 거문도, 백도 등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의 비용을 50%이상 경감하는 그런 정책과 예산 관련 법률을 개정해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관광활성화의 첫길이라고 생각한다"

"여수의 거문도와 백도는 가장 가보고 싶은 섬 5위에 선정되었다. 그런데 비용 때문에 어렵고 여객선이 작아 결함을 보완해야 한다. 여객선 운항여부는 일제시대 때 만들어 놓은 오래된 법규에 따라 발이 묶인다. 과학의 발달에 따른 큰 쾌속선의 운항하고 있지만 법이 연동되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 법 개정이 시급하다"

"또한 섬에도 사람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료 건강서비스의 일반적인 사회복지가 확대되어야 한다. 여수처럼 섬이 300여 개가 있는 곳에는 병원선이 도입되어야 한다. 병원선이 섬을 순회 방문하면서 의료에 대한 보편적 복지인 임기 내 병원선을 운영하게 하겠다. 현재 전남 서부권은 병원선이 운영되고 있다"

3. 한미 FTA에가 여수에 미치는 가장 큰 피해는 무엇인가?

"전라남도가 농토의 땅이고 여수는 수산업 중심도시다. 전라도와 여수는 한미 FTA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다. 한미FTA의 수혜 주는 자동차나 IT산업이다. 하지만 1차 산업은 국가 생명산업의 근간이다. 구체적인 피해사례에 대한 DATA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한미 FTA는 1차 산업뿐 아니라 국민들의 의료보험체계를 무너트릴 수 있어 국제법상 의료분쟁의 소송거리가 될 수 있다. 국제법은 미국이 훨씬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보건 체계가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 또한 사법주권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한미FTA는 호주와 미국이 맺었던 호혜평등의 FTA로 재 재협상이 되던가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폐기되어야 하는 악법이라고 판단한다"

4. 지역구 김성곤 의원이 한미 FTA 때문에 지역민들로부터 호된 후폭풍을 맞았다.

"김 의원의 행동은 보도된 바에 의하면 한미 FTA를 협상을 전제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요지였다. 미국 대통령과 장관이 재협상을 해주겠다고 하면 통과시키자는 그런 주장이다. 그런데 미국도 의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의회의 동의를 받지 않는 한 아무런 실익이 없는 협상이었기 때문에 민주당의 강론과 위배된 내용이었다. 그래서 지금 네티즌 사이에서는 낙선대상 5명으로 분류되었다. 중앙당에서 비판적인 문제제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수가 수산업 중심의 농어촌이 많은데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주장과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5. 강용주 후보의 핵심공약은 무엇인가?


"첫째는 여수에서 내는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시키겠다. 여수는 현재 국세가 4조5천억 전후가 걷히고 있다. 여기서 5%정도는 지방세로 전환된다. 이것을 관철되면 순수 지방세의 5배 이상이 확보된다. 지방재정자립도를 50%이상 끌어올리는 방안이다. 현재는 여수시 예산 7000억 중에서 여수의 지방재정자립도는 30%밖에 안 된다. 나머지 70%는 국비가 따라붙는 예산이 내려오기 때문에 여수지역에서 임의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우리 시 특성과 정책적 비전을 가진 예산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그 문제는 전국에 국가산단이 있는 국회의원과 함께 연대해서 풀어야 할 문제로 임기 내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두 번째 여수산단에 화학산업가공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지난 오현섭 전 시장 당시 전남테크노피아에서 국비 200억을 확보해 가공산업단지를 유치하려 했었는데 오시장의 반대해 고흥으로 가버렸다. 여수산단은 가장 접근성이 있고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었기에 부지만 있으면 많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다. 국회에 진출하면 그 분야에 대해 세일즈맨이 될 것이다. 여수는 지금 새롭게 조성되는 율촌산단 주변과 묘도에 300만평의 매립부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가동단지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지면 1,2,3차 가공산업단지 조성으로 고용증대와 일자리 창출이 늘어 인구유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6. 국회의원이 되면 이명박 청문회를 하겠다고 했다.

"5공청문회 때 노무현 의원이 초선이었지만 정확하고 날카롭게 지적해서 스타의원이 된 바 있다. MB정부가 당선 이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환경의 문제를 야기했다. 4대강 사업이 토건사업이었기 때문에 각종 크고 작은 비리문제가 많이 나타났다. 환경적 문제와 관련된 것도 청문회를 통해 밝힐 수 있지만 4대강 사업에서 비리에 얽힌 많은 문제들을 낫낫이 당 차원에서 청문회를 통해 밝히겠다. 최근 퇴임 이후 사저 관련해서 국비를 일부 전용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본인이 가장 도덕적인 정권이라고 했는데 친인척 비리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전반의 문제들은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문제가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취지다"

7. 지난 2.13일 한길 리서치에서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안 오르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그것은 3주전에 여수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언론에 1번 보도된바 있다. 내용을 보면 500명중 무응답 28%이고 절반인 250여명이 60대 이상 어르신이었다. 그러면 50%의 여론조사인 셈인데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는 여론조사를 발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여론조사 내용 보니까 많은 후보 중 민주통합당 후보에 이어 맨 마지막에 통합진보당 강용주 하나 끼워놓으면 마지막까지 얼마나 듣고 번호를 누르겠는가? 전반적으로 잘못된 여론조사를 보도해서 굉장히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런 여론조사가 보도됨으로써 저를 지지한 분들이 걱정이 많다"

8. 2년 전 김충석 현 시장과 극적으로 단일화를 해서 현 시장을 당선시키는데 일조한바 있다. 이제 김충석 시장에게 그 채무를 요구해야 하지 않나?

"김 시장은 공인이기 때문에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다만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 오전시장을 심판했던 유권자들이 많았다. 그 시민들이 다시 한 번 그때 강용주 시장후보가 결단을 통해 양보했기 때문에 현 시장을 당선시켰다고 기억할 것이다. 그것을 기억하고 있는 시민들께서 이번에 저가 나왔는데 다시 한 번 맘을 내주기를 바랄 뿐이다. 솔직히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9. 마지막으로 여수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 말씀은?

"98년 정치에 입문해서 시의원부터 가장 기초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기초를 잘 다져야지 좋은 집도 만들 수 있는 근간이 된다. 이제 여수를 위해 좀 더 큰 정치를 해야겠다는 것이 저의 큰 바람이다. 14년의 정치활동을 하면서 여수의 민주당이 독점적인 정치구조가 그대로 있어 왔다. 그것의 폐해는 오 전시장의 비리에서 밝혀졌듯이 11명이 각종 비리와 선거법위반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여수시민들이 비리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선거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그냥 민주당이니까 또는 안다고 찍는 것 보다 여수가 전국적인 우스개가 되고 여수지역정치의 자존심에 많은 상처가 났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여수의 자존심을 살리는 그런 총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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