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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여수에서 한·러·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UN 국제해사기구 ‘세계 해양의 날’ 기념 14일 개최

  • 입력 2015.08.17 09:02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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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2012세계박람회 행사장 내 한국관 1층 그랜드홀에서 한국, 러시아, 일본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4일, 여수시 2012세계박람회 행사장 내 한국관 1층 그랜드홀에서 ‘MET(Maritime Education and Training)’를 주제로 한국, 러시아, 일본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UN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이하 IMO)가 오는 9월 24일 ‘세계 해양의 날(World Maritime Day)’을 맞아, 각 회원국가들에게 MET를 주제로 한 다양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달라는 요청을 해 옴에 따라 이뤄졌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IMO 사무총장에 한국인이 첫 당선되는 등 해양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점을 감안, IMO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선도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국제학술대회에는 김성곤 국회의원, 주철현 여수시장, 정채호 학술대회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자가 영문으로 작성된 축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임 당선자는 축사를 통해 “IMO가 각 회원국에 학술대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은 해양사고의 90% 이상이 인간의 실수에서 비롯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해기교육을 강화하는게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며 “이러한 학술대회를 통해 러시아, 일본, 한국의 선진 해기교육기법이 개발도상국으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박진수 학술대회추진위원회 프로그램위원장(한국해양대 교수)의 종합발표에 이어 ▲일본 고베대학 마사오프루소 교수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유리지레블 교수 ▲한국해양대학 예병덕 교수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니콜라이 교수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신광일 경감 ▲한국해양대학 전영우 교수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러시아 극동해양대학과 극동수산대학 학생 300여명을 비롯해 한국해양대학 등 국내 대학 학생, 해양수산부 관계자, 해양 물류 수산업계 관계자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세계 5위의 해운국이자 세계 1위의 조선국가로 도약한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해기교육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초석을 다지는 행사였다”며 “IMO와 함께 한국의 해기교육의 질을 높이고, 선진 해기교육 기법을 개발도상국가와 공유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선진해양기법을 개발도상국가와 공유하기 위한 행사를 여수엑스포장에서 개최한 것은, 바다를 통한 인류 공영 추구라는 여수엑스포 정신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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