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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복합리조트, 곧 여수관광의 미래다”

[인터뷰] 주철현 여수시장

  • 입력 2015.11.11 15:07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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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철현 시장이 경도 복합리조트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여수시 경도해양관광단지가 1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자되는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지난 8월 27일 선정됐다.

1차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여수 경도를 비롯하여 부산 1, 경남 1, 인천 6개소로 전국에 9곳이다.

여수시는 1차 선정 이후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여수시민들은 명실상부한 국제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도복합리조트 최종 선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주철현 시장을 지난 5일 만나 경도복합리조트 선정을 위한 이야기를 들었다.

- 먼저 복합리조트 사업의 추진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정부는 2017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정책 목표로 두고 지난 2월 복합리조트 공모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복합리조트 투자규모는 토지매입비 등을 제외한 최소 1조원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외국인 투자가 5억 달러 이상으로 복합리조트에 들어서는 시설은 5성급 호텔 1000실 이상, 회의시설, 외국인전용카지노, 쇼핑시설 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여수 경도가 선정되면 호남권을 넘어 남해안을 대표하는 ‘국제해양 관광지’로 개발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주철현 시장이 지난달 26일 여수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경도 복합리조트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 경도복합리조트가 최종 선정되면 어떠한 파급효과가 있는지?

이 복합리조트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총 건축면적의 5% 이내)와 면세점(20000㎡이상)이 필수적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우리가 추진 중인 리조트가 지난 2010년 개장해 성업 중입니다. 하루에만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단기간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도 16개 곳의 카지노가 있지만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카지노가 들어오면 여수가 명실상부한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맞게 됩니다.

이와 함께 여수는 매년 13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대규모 쇼핑시설이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경도가 복합리조트 사업지로 선정되면 일거에 해결돼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박람회 개최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 크고 지속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계속 늘고 있는 중국관광객(요우커) 특수를 남해안 전체로 확산시키는 허브 역할을 우리 여수가 하게 됩니다.

- 타 지역과 경쟁에서 여수 경도가 가지는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경도는 이미 65만평 사업부지의 확보는 물론 상수도 등 공공기반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돼 언제든지 착공이 가능해 대통령 임기 중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차별화 된 장점입니다.

더욱이 경도의 선정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의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 15만톤급 크루즈 전용부두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박람회장에서 해상케이블카(오동도→돌산→경도)를 이용해 경도를 찾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박람회장이 활성화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주철현 시장이 지난달 26일 여수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입장하고 있다.

- 1차 후보지 선정이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지난달 10일 국회 문광위 박주선 위원장도 찾아뵙고 여수 경도 선정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수에 열린 전국규모 행사에 황교안 국무총리님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그리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까지 여수를 다녀가셨습니다.

문재인 대표에게는 국토균형발전적인 측면에서 여수 경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했고, 김무성 대표도 여수 명예시민으로 이 사업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갖고 여수의 입장에서 공감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우리 여수에는 큰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박람회 개최를 위해 국가가 투자한 SOC시설을 활용해야하는데 효율적인 방법이 경도를 복합리조트로 선정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 경남 쪽 기초단체장들도 여수 경도를 응원하지 않나요?

1차 선정 전 전남개발공사의 제안서가 제출된 이후인 지난 8월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와 여수시의회,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 여수 지역기관․단체가 경도복합리조트 유치의 뜻을 모은 청원서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었습니다.

이어 지난달 진주에서 열린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에서도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 9곳의 시장군수들도 경도리조트 선정에 대해 응원해주셨고, 협의회 회장(조충훈 순천시장)명의로 대통령 청원서를 이끌어 내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 ‘여수․순천․광양시 시장과 지역구 4분 국회의원들도 정당을 떠나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대통령께 청원서 제출을 결의하고 실행했습니다.

또 지난 4일에는 경남 서부권와 전남 동부권 회원 100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동서창조포럼’이 기자회견을 갖고 경도 유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주철현 시장이 지난달 26일 여수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주승용 국회의원에게 경도 복합리조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향후 선정을 위한 유치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 우선은 지역적으로는 지난달 활동을 시작한 ‘경도복합리조트 유치 추진위원회’ 와 경도 유치를 위한 범 시민적 붐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13일부터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복합리조트 유치 범 시민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의 관광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객 친절하게 모시기와 서비스 개선 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일에는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여수 복합리조트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열고 여수 경도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내년 초에는 여수 경도에서 여수와 전남 시․군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복합리조트 선정을 기원하는 대규모 걷기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중앙인물과 정치권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여수 경도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최종 발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행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여수 시민들은 세계박람회를 유치한 저력과 마음으로 지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버금가는 시민운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열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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