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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권 도로 ‘쾌속 질주’ ... 승용차 안타기·대중교통 이용하기 ‘원더풀’

  • 입력 2012.05.13 15:29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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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적극 참여 시내권 교통 소통 원활

지역민들이 ‘승용차 안타기 운동 동참’과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박람회 기간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시내권 교통문제가 해소되고 있다.

여수시와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최대 하루 10만대의 차량이 여수로 유입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루 10만대의 차량이 여수로 유입될 경우 자루형 지형을 가진 지역적 특성상 시내권은 주차장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와 조직위는 지역민들에게 ‘승용차 안타기 운동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를 위해 박람회 기간 시내버스 무료운행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참여가 없으면 이러한 대책도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박람회를 대비해 3월부터 5차례에 걸쳐 실시한 ‘승용차 안타기 운동’의 참여률이 12~20%에 머물면서 관계자들이 애를 태웠다.

실제 박람회가 다가오면서 지역내 각종 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이 박람회 개막 이틀이 지난 13일 현재 빛을 발하고 있다. 그동안 뒷짐을 지고 있던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승용차를 두고 다니면서 시내 도로는 한산할 정도가 됐다. 대신 시내버스는 가득 가득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보이지 않으면서 시내권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김은우(35. 회사원)씨도 "박람회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승용차 안타기 운동이라고 생각했다"며 "박람회 기간 되도록이면 승용차를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교통 흐름이 원활하다. 특히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지역민들이 늘어나면서 시내버스이용률이 평소보다 120%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람회 개막 이틀이지만 지금처럼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승용차 안타기 운동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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