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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전기로 수차를 돌린다

  • 입력 2012.05.16 14:33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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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전시관을 찾아라-2] 원양어업체험관과 에너지파크

놀면서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 없을까. 에너지파크로 가면된다. 기업관과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지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걸으면 도착하는 곳이다.

에너지파크는 관람객이 여유롭게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생산, 교육, 체험, 휴식 등을 누릴 수 있는 복합 테마공원이다.

아이들이 직접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시설이 가득하다. 먼저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생산되고 그 전기로 물대포가 나온다. 그 물대포로 수차가 돌아가면서 전기를 생산하다. 이는 수력발전의 원리이기도하다.

댄스플로어도 있다. 플로어에 설치된 센서를 밟으며 화면 속 나뭇잎들이 움직인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에너지미로게임도 꼭 해 볼 만하다.


체험시설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면 4대의 전기차와 2대의 수소차를 직접 타 보는 것도 좋다. 특히 무선으로 충전되는 2대의 시내버스를 타고 약 540m의 수변도로를 달려보자.

수변도로 옆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는 박람회장내 모든 전력을 충당하고 있다.

무선충전버스는 기존의 전기자동차에 비해 배터리 용량을 대폭 축소하고 운행에 필요한 공극간격(20cm)을 유지하면서 전력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도로에 매립해 놓은 충전장치와 시내버스 밑에 설치된 집전장치를 통해 충전이 된다. 향후 무선충전 시내버스는 세종시 등에 도입될 예정이다.


에너지파크를 봤다면 바로 옆에 위치한 원양어업체험장을 들려보자. 실제 원양어선을 재현한 체험장에서는 원양어선 승선 4D 시뮬레이션을 통해 참치조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운이 있다면 자신이 직접 배를 조작하는 선장이 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배에서 하선하면 한기가 느껴지는 냉동어창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 곳은 실제 냉동어창을 축소 제작한 것으로 1m 크기의 참치가 잔뜩 쌓인 모습과 참치 통조림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원양어업체험장은 저녁 8시까지 운영하며 관람시간은 15분으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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