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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리콘 가스누출 2시간만 공장 재가동

  • 입력 2012.06.07 17:32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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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격자 “탱크 상부가 아니라 바닥에서 연기 시작” 원인 두고 논란일 듯

한국실리콘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업체측이 사고 발생 2시간만인 3시 30분부터 다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후 1시 30분경 폴리실리콘의 중간 원료인 트리클로로실란(tcs)을 이송탱크로리에서 공정탱크로 이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송탱크로리 상부 노즐 파손으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작업자 2명 중 피해정도가 심한 1명은 광주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1명은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장내 외부인원 대피, 진공차량을 이용한 주변 폐수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3시 30분경부터 공장을 다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업체가 밝힌 2명 이외에도 40여명의 인원이 인근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지점과 관렴해서도 사고를 목격한 현장 노동자들은 업체가 주장하는 상부노즐에서 누출된 것이 아니라 탱크바닥에서부터 연기가 올라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리클로로실란은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장기흡입시 소화계 질환, 섭취시 구토 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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