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순실 아니다, ‘박근혜 게이트’다.

박근혜 빠진 언론보도 흐름에 우려...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

  • 입력 2016.10.28 19:04
  • 수정 2016.10.28 19:15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는 10월 28일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고, ‘최순실 비리에 박근혜 게이트’로 규정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가 박근혜 대통령은 빠지고 최순실 개인 비리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헌정파탄과 국가시스템을 붕괴시킨 주범인 박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이 들끓고 있는 민심을 외면한 행위와 사실 왜곡으로 박 대통령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꾸면서 박 대통령 살리기에 나선 것을 규탄하였다.

특히, ‘불쌍한 박근혜’, ‘피해자 박근혜’로 이미지화하여 온정주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여론을 만들어 이 사태를 무마하려는 것에 강력하게 경고하였다.

1차 111명이 함께한 26일에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는 선언문에서 박근혜 퇴진을 주장한바 있다. 11월 1일(화)에는 시국선언문과 명단을 지역신문에 광고할 예정으로 참여할 시민들은 모집하고 있다. 현재 18일 오후 5시 현재 서명에 참가한 시민은 278명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여수시민은 누구나 이름과 연락처를 이메일 yosupia@daum.net로 보내면 된다.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 성명서]


"최순실 비리에 박근혜 게이트다"

박근혜 대통령의 10월 25일 대국민 사과는 대통령 스스로가 개인 최순실에게 국정 관련 자료를 넘겼다는 것을 시인했다. 이는 최순실 비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되었다는 것과 헌정 파탄과 국정 농단 게이트의 핵심적 역할을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했음을 시인하였다.

따라서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고 있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박근혜 게이트로 정의해야 한다는 것을 여수시민과 함께 공감하면서, 각 언론사에서도 이렇게 명명할 것을 요구한다.

최근 MBN ‘뉴스8-뉴스 초점’의 김주하 아나운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원종 비서실장 등은 최순실 때문에 박근혜가 피해자라는 해괴한 논리를 주장한다. 또한, 박근혜의 일탈로 발생한 국정 파탄과 국가시스템의 붕괴를 마치 최순실이 시작한 것처럼 변질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온정주의와 사실을 왜곡한 보도와 발언은 그 책임을 개인 최순실에게 몰아가면서 결국은 최순실 꼬리 자르기로 이번 사태를 무마하려는 속셈으로 볼 수밖에 없다.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최순실 비리에 박근혜 게이트로 정확하게 규정한다. 따라서 여수시민은 그 어떠한 온정주의나 해괴한 논리로 박근혜 게이트를 무마하려는 행위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8일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준)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