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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백병원 연이어 복지부로부터 ‘관절전문병원’ 지정

여수에서는 유일하게 '전문병원' 지정, 전남은 3곳 지정

  • 입력 2017.12.28 18:07
  • 수정 2017.12.30 10:15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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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백병원 간판 '어깨에 미치다'가 관심을 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3기 연속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백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특정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109개 병원을 제3기(2018년 ~ ‘20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작지만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3년 단위로 제 1기 ‘전문병원’ 지정제도를 도입한 이후, 29일자로 제 3기 전문병원에 지정된 109개 병원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전문병원 지정은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류심사 및 현지 조사, 그리고 전문병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9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수백병원 관계자는 “여수에서 유일하게 제 1기부터 2,3기 연속 ‘전문병원’에 지정이 됐다”며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및 의료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 3기 전문병원 지정에는 ‘임상 질’ 평가기준을 둬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쉽지 않은 기준을 통과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3년간 지정된 기간동안 ‘전문병원’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다.

햔편 여수백병원은 연구성과도 구준히 발표해 의료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에는 ‘수술하지 않는 효과적인 오십견 치료방법’으로 SCI급 국제 학술지 JSES(Journal of Shoulder Elbow Surgery)에 실리는가 하면, 올해 9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어깨학회(SECEC-ESSSE, EUROPE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SHOULDER AND THE ELBOW)에서 “봉합 불가능한 견갑하건 파열에서 광배근 이전술( Latissimus Dorsi Transfer for Irreparable Subscapularis Tendon Tears)”이 채택돼 발표를 해서 세계의 어깨학자들에게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이 치료방법은 또 한번 SCI급 국제학술지 JSES에 오는 1월에 실릴 예정이다.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논문에 실린 위 치료방법은 아직 한참 일을 해야 할 세대인 5-60대에 어깨힘줄 파열이 너무 심해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앞으로도 고객관찰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어깨치료 방법들을 개발해 나가면서, 어깨 통증으로 삶의 질이 많이 망가진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어깨전문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수에서는 백병원이 유일하게 '전문병원'에 지정됐으며, 전남 지역에서는 순천의 하나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이 관절분야와 주산기(모자) 전문병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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