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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vs 주승용...여수 ‘국민의당’ 당원들 어디로?

'민주평민당'과 '통합신당'으로 갈라선 국회의원을 따라가나? 독자적?

  • 입력 2018.02.02 16:46
  • 수정 2018.02.05 06:5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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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용주 의원이 세과시를 선보였다.

전남지역 광역. 기초의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여수서 민주평화당이 깃발을 먼저 꼽고 이용주 의원은 전남도당 위원장에 뽑혔다.

중재파로 분류된 주승용 의원도 2일에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신당’에 참여한다며 안철수와 함께 창당 2주년 기념식장에서 축하 케잌 촛불을 힘차게 불었다.

1일(목) 오후2시 전남 여수시민회관 창당대회장에는 이용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박준영, 윤영일, 정인화 의원 등 전남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이용주 전남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그동안 호남의 사위라고 자처하던 그 누군가가 우리의 녹색 깃발을 접어서 내팽개치고 이제는 호남이 필요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우리들 스스로가 '민주평화당'의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새로운 정당, 민평당 전남도당 창당을 결의했다”며 “민주주의 성지, 이곳 전남에서 민평당의 깃발을 새롭게 올리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 2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주승용 의원도 인사말에서 "(국민의당을)나가서 지역 정당 역할을 하기보다는, 국민의당이 진정한 중도개혁 정당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 훨씬 값어치 있다고 생각하고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민주평화당을 향해서 "당내 싸움 한번 못하면서 별별 핑계를 대고 호남을 찾아간 분들"이라며 "통합이 마무리된 후에는 경쟁 정당이 되겠지만, 국민의 뇌리와 호남에서 발붙이기 어려운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이 갈라선 것. 시도 의원들이 갑.을 지역구별로 국회의원을 따라갈지, 앞으로 여수 지역에서 두 의원 지지자들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여수 갑·을 지역은 전남도의회 서일용 의원, 여수시의회 주재현·고희권 의원 등 3명이 탈당했다. 국민의당 잔류 시의원 13명, 도의원 4명 등 총 17명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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