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수시민의 날’ 4월 1일로 변경되나?

  • 입력 2018.04.18 13:10
  • 수정 2018.04.18 13:46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10월 15일 근처에 열린 시민의날 기념 여수시민체육대회 광경

여수시민의 날은 10월 15일이다.

10월 15일인 현 시민의 날은 “여수읍이 여수시로 승격한 날을 기념한 것으로 역사성으로나 명분상으로 볼 때 그 지정 의미가 너무 미약하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이는 해방 후 행정관련 법이 새롭게 시행되면서 상당수 자치단체가 이날 시로 승격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자치단체들은 대부분 10월 15일을 시민의 날로 정하고 있다.

그동안 여수시민단체는 3려통합 주민투표일인 9월 9일을 시민의 날로 제정 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의회에 조례 개정을 요구했지만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

또한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원도 2013년도 당시 의회에서 시정 질의를 통해 “현재 여수시 시민의 날은 10월 15일,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3려통합 기념행사는 9월 9일 열리고 있지만, 두 행사를 합쳐 3여통합 출범일인 4월 1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동안 여수시는 이러한 움직임을 수용하지 않고, 기존 시민의 날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달 여수시는 ‘통합 여수시 출범 20주년 시민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이 통합여수시 출범일인 4월 1일을 ‘여수시민의 날’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3려통합 관련 시민단체 두 곳은 '여수시민의 날'을 통합 여수시가 출범한 4월 1일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의 '조례 개정 청구서'를 여수시에 제출했다.

시는 4월 1일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4월 1일이 시민의 날로 변경된다면 주민투표일인 9월 9일은 다른 기념사업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