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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 개발업체 대표 100억원대 횡령으로 기소

  • 입력 2018.04.26 22:12
  • 수정 2018.04.26 22:1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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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11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전남 여수 시민단체인 여수시민협이 기자회견후 '상포지구 특혜의혹 여수시장 및 관계공무원 고발장'을 접수했다.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중 체포된 여수 상포지구 개발업체 Y사 대표 김 아무개씨(48)와 김씨의 친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김광수)은 상포지구 개발업체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도피했다가 검거된 Y사 대표이사 김씨를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김 대표의 친동생 김씨(45)도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 대표의 측근인 또 다른 김 아무개씨(42)를 같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경찰 수사로 밝혀진 개발업체 법인 자금 28억6600만원과 검찰 수사 결과 추가로 밝혀진 67억5900만원 등 총 96억25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의 친동생 김씨는 횡령금 중 7억9000만원에 대해, 김 대표의 측근인 또 다른 김씨는 17억6400만원에 대해 김 대표의 지시를 받고 직접 또는 지인에게 수표를 재발행하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현재 도피 중에 있는 개발업체 이사 곽아무개씨(40)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시민단체가 제출한 고발사건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여수시민협 박성주 정책국장은 검찰로부터 5월 1일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광주지검 순천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상포지구 특혜의혹 여수시장 및 관계공무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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