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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제정화 명창,판소리 대통령상 수상

지난 13일 ‘제16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서

  • 입력 2018.05.30 14:53
  • 수정 2018.05.30 16:44
  • 기자명 곽준호.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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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정화 명창

무안군(군수 권한대행 장영식)에서 개최한 ‘제16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서 여수 소리꾼 제정화 명창(46)이 종합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국악계의 명인명창인 강용안, 강남중, 강태홍 등 무안군 출신의 인사를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고 있으며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악, 관악, 판소리, 무용, 가야금 병창, 판소리 고법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명인·명창 등극을 꿈꾸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385명의 국악지망생들의 경연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제정화 명창은 이 대회에서 심청가를 구성지게 불러내어 종합대상인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여수 지역의 자랑인 제정화 명창은  1995년 대학 졸업 후 고향인 여수에서 97년부터 꾸준히 공연하며 활동해 왔다.

지난해 제정화 명창이 판소리보존회 여수지부 창립때 공연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판소리보존회여수지부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제정화 명창은 우리 소리 지킴이로서 지역 내 크고 작은 문화 행사와 시민사회 단체 행사에서 흥을 돋우는데 큰 몫을 하면서 우리 전통은악 보급에도 앞장 서고 있다.

특히 그는 “판소리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오감으로 느껴야 참 소리”임을 강조하여 항상 대중과 소통하는 자릴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더불어 국악을 다른 장르와 접목하는 등 우리 소리의 매력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과 젊은 층의 전통음악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등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들을 허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제정화 명창은 여수가 건강하고 희망을 품게 하는 도시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자 후학 양성에도 혼신을 다하고 있다.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제정화 명창

이날 제정화 명창은 수상 소감에서 “밀린 숙제를 풀어 낸 기분이다” 며 “앞으로 주어진 과제도 차츰 풀어내며 현재 박사 논문 마무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제 16회 무안승달국악대제전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정화 명창을 비롯해, 일반부 무용부문에 출전한 충북 청주시 박서연(여, 41세) 씨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교육감상, 무안군수상 등 총 6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정화 명창은 2001년도에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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