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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전통의 소리' 제정화 명창, 여수 공연

심청가 전반부를 3시간에 걸쳐 공연
9일 오후 3시 예울마루 소극장

  • 입력 2020.10.06 10:56
  • 수정 2020.10.06 11:5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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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화 명창 판소리공연 '심청, 그녀의 이야기' 포스터

제정화 명창의 ‘젊은 소리 열한번째 판 – 심청 그녀의 이야기I’이 오는 9일 오후 3시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공기관 이용중단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공연에서 제정화 명창은 관객들에게 심청가 전반부를 3시간에 걸쳐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시간이 긴 만큼 중간에 쉬는 시간도 마련돼있다.

제정화 명창은 방성춘 명창에게서 동초제 <심청가>를 사사하고 조소녀 명창을 찾아 그 소리를 닦았다.

동초제 심청가는 다섯 바탕의 소리 중 가장 계면성이 많은 소리로 '칠세 이전의 심청', '효녀 심청',  '황후로 환생한 심청' 이렇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번 공연은 '칠세 이전의 심청'과 '효녀심청' 부분으로 꾸려진다.

제정화 명창은 “살아간다는 자연의 순리가 당연치 못한 시절에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열한번째 판을 내놓게 되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리판 앞에서 함께 울고 아파하며, 진심을 담은 판소리로 한판 어우러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정화 명창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수자로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과 전국국악경연대회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현재 전남민예총 이사장과 한국민예총 여수지회 국악위원장, 전남대학교 겸임교수와 전남대 소리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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