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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주철현 前 시장 더불어민주당 갑 지역위원장 출마 반대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장 선출에 지역 정치인들 출마 러시
  • 2018.07.09 13:09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장 선출에 지역 정치인들 출마 러시

상포특혜 의혹 등 최종 결재자 자질 문제 도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진정서 제출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원장 출마자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지난 2일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대한 심사 진행에 착수하면서 21대 총선 공천경쟁을 예고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달 27~29일 전국 253개 지역에 대해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개모집했다. 공모 결과 최종 459명이 신청했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주철현 前 여수시장도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 지역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자, 지역에서는 그의 정치 행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원내대표 앞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것.

(사)여수시민협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원내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전남 공천심사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 앞으로 진정서를 보내면서 주 前 시장을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서 배제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역위원장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2020년에 치러질 총선까지 임기를 보장받기에 해당 지역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사)여수시민협은 “주 前 시장은 재직 시절 불거진 돌산상포특혜의혹사건의 최종 결재권자였고, 이를 주도한 친인척 한 명은 구속되고, 나머지 한명은 수배 중인데도 후보로 출마했다”며 자질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게다가 상포특혜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던 시민을 고소하는 등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에 이어, 재임시절 과오로 인해 시장 예비 경선에서 낙선한 당사자가 반성과 책임지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前 시장이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개혁정책에 저해 될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시민의 기대에 배반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이 지난 5일 여수 돌산상포지구 특혜 의혹으로 고발된 주철현 전 여수시장과 공무원 3명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서도 지역사회에서는 ‘검사장 출신인 주 前 시장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와 함께 지역위원장 출마에 대한 명분은 물론 면죄부를 준 것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민협은 진정서 내용에 최근 지역적폐청산을 위해 지방정부와 지역의회 등을 감찰하겠다는 청와대의 뜻을 거론하면서 여수 시민들이 이같은 청와대의 발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갑을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 결과 여수갑지역위는 ▲김유화(54·여) 전 여수시의원 ▲김점유(56) 전 총선 후보 ▲주철현(60) 전 여수시장 ▲한정우(51)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 4명이 맞붙었다.

여수을지역위는 ▲권세도(60) 전 여수시장 후보 ▲김순빈(66) 전 여수시의원 ▲정기명(56) 지역위원장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4~5일 여수에 현장 실사반을 보내 갑을 지역 시도의원 및 당원들과 면담하여 평판 조사를 마쳤다. 중앙당은 지역의 전반적인 평가 등을 수집해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강특위는 공모 결과, 단수 후보라도 결격사유가 있으면 재공모를 통해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시의회 의장단을 독식한데 이어, 지역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잦은 회동들이 감지되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민심의 향방은 곧바로 21대 총선에서 표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곽준호  <여수뉴스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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