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무적호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11일(금)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공해상)에서 낚시어선-화물선 충돌 사고로 낚시어선 승객 2명이 실종되어 수색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실종자 2명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사고 장소 중심으로 광역구역(가로 40해리×세로 30해리) 확대 수색에 나섰다. 동원된 선박은 함선 42척(해경 13, 유관기관 8, 민간 21)과 항공기 5기(해경)를 투입했다. 또 통영, 사천, 남해 등 해안가 일대 육상 수색에 106명(해경 70명, 육군 36명)이 동원됐다.
한편 전복된 여수선적 낚시어선 무적호(9.77톤)는 이날 오후 17시경 여수로 예인되어 현재 오동도 인근 해상에 투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동도에 도착한 낚시어선은 14일 오전 인양(복원) 작업을 진행한다. 해경과 유관기관에서 합동 감식이 이뤄진다.
해경 관계자는 “인양(복원)작업을 위해 오동도 인근 해상에 오일펜스 및 그물망 추가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선박 복원 후 배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예인하여 여수 대교 조선소로 상가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