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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전통 여수거북선 축제 '팡파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통제영 길놀이
이순신 장군 호국충절 정신의 화려한 퍼레이드

  • 입력 2019.05.04 11:32
  • 수정 2019.05.06 20:50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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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일원에서 2323승 임진왜란을 전승으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출정식을 기리는 통제영 길놀이의 화려한 전야제가 펼쳐졌다.

여수거북선축제는 삼도수군통제사가 있는 전라좌수영의 본영에서 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여수의 대표축제다.

이 축제는 1967년 여수 진남제로 시작해 망마제, 거북선대축제, 거북선축제로 이름이 변경되어 현재 '여수거북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임진왜란 당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오관오포 주민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5월 첫째주 금..3일 동안 다양한 행사로 각종 체험과 볼거리들가 펼쳐진다. 충민사에서 이뤄지는 고유제를 필두로 자산공원에서 이충무공 동상 참배와 무명수군 위령탑참배를 함으로써 시작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통제영길놀이이다.

임진왜란 때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전라좌수영을 중심으로 조선 수군의 의기(義氣), 좌수영의 편제, 좌수영의 전쟁 준비 상황, 좌수영 영민들의 삶의 모습, 이순신장군이 좌수영에서 보여준 충()과 효()를 다양하게 재현했다. 또 이순신장군의 일생, 해상전투에 출정하는 수군들의 모습, 대취타와 군악대의 연주, 해군들의 총검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들로 구성된 퍼레이드가 호국의 전통을 이어받아 주민자치 동마다 준비한 가장행렬길놀이는 이색볼거리다.

임란해전 해상유적지순례와 어선들의 만선을 기원하는 영당풍어제 및 풍어굿과 여수의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우리 동네 맛잔치를 겨룬다. 특히 이순신장군의 활솜씨를 닮은 명사수들의 전국 궁도대회와 420여 년 전부터 전라좌수영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동줄놀이 재현과 매굿공연과 이순신장군의 나라사랑을 이어받고 국가의 책임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선발대회인 소년이순신선발대회가 펼쳐진다.

이날 통제영길놀이에 나선 권오봉 시장은 "거북선 축제를 맞아 여수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오늘부터 3일부터 펼쳐지는 거북선 축제 맘껏 즐겨주시고 행복한 시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승용 국회부위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충절의 혼이 깃든 여수와 여수시민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순신 거북선 축제가 기간 3일 동안 여수시민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용주 의원은 여수민여러분 즐겁습니까? 오늘 저녁 충분히 즐거우실 준비가 되셨습니까? 다함께 파이팅하자"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서완석 여수시의장은 여수시민과 여수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를 자랑하는 거북선 축제를 맘껏 즐기고 행복한 밤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여수거북선축제 정준호 위원장은 "오늘 여수시민 여러분께서 너무 좋은 맘을 가져 역대 이렇게 좋은 날씨가 없었다"면서 "3일 동안 너무나 맑은데 웃으면서 축제를 즐겨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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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2019-05-05 03:05:59
사우디 근무중인 여수시민 입니다
안전사고없이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