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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수국제음악제&앙상블을 마치고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여수클래식음악축제
여수시 개항 선포 70주년과 시 승격 70주년 기념
'시간을 달리는 클래식 여행' 주제로 4회째 음악제

  • 입력 2019.09.03 13:56
  • 수정 2019.09.03 15:53
  • 기자명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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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전시관에서 '2019 여수국제음악제&앙상블' 클래식치유 콘서트가 열렸다

'2019 여수국제음악제&앙상블'은 예술의 섬 장도와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여수항 국제개항 항 선포, 여수시 승격 70주년 기념 음악제로 진행했다. 8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 여수국제음악제는 평창, 통영과 함께 여수시가 국제적인 음악제를 개최하는 품격있는 도시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여수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총감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여수로 와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음악제 첫날(21일) 예술의 섬 장도에서 펼쳐진 ‘클래식 치유’ 콘서트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장도의 아름다운 밤 풍경 속으로 클래식 선율이 흐르고, 자연 속 공간에서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몰입의 순간이었다.

김소진의 바이올린 연주와 윤연준의 피아노 연주로 엘가의 Salut d’Amor와 라벨의 Tzigane 곡을 감상했다.

음악제를 찾은 시민들이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이성열, 라하영, 황인배, 김지원의 연주로 드보르작과 쇼팽 곡이 이어졌다, 2부 특별출연으로 피아니스트 윤연준이 바흐(프랑스 모음곡 5번)와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24번) 그리고 라벨(4개의 발레용 작품 중 3번째) 곡을 독주했다. 장도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통한 치유의 시간으로 손색이 없었다.

22일, 24일, 25일은 ‘시간을 달리는 클래식 여행’ 이란 주제로 펼쳐졌다. 23일에는 여수 출신 영재 콘서트도 있었다.

22일 오프닝콘서트는 여수 고교 동문연합회 클래식 데이와 함께 해서 시민들에게 한층 다가가는 음악제였다. 김소진 감독의 수줍은 인사말로 시작된 '2019 여수국제음악제'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진행됐다.

특히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사회는 시종일관 위트가 넘치고 클래식 곡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훌륭한 해설을 곁들였다. 여수국제음악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 차원 성숙해지고 있다.

여수국제음악제는 그동안 다양한 기획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매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여수가 국제적인 음악 도시로 알려졌다.

또 하나는 관광에 문화를 입히는 ‘클캉스‘ 제도다. 음악제 공연 티켓을 이용해서 50% 할인으로 여수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음악제 기간(8/11~8/30) 동안 티켓 한 장으로 빅오쇼, 아쿠아리움, 여수 해상케이블카, 디오션 워터파크, 유월드 테마파크, 미남크루즈, 레일바이크, 푸른 요트투어, 스카이플라이 등을 즐김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다.

여수국제음악제 집행위원과 운영위원, 홍보위원, 추진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도 있었다. 김소진 총감독을 중심으로 참여해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이들의 연주를 사랑하는 감상자들 그리고 음악제를 준비한 집행, 운영, 홍보, 추진 위원들의 수고로움이 있었다.

후원의 힘도 컸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다. 특히 집행위원장 정희선 대표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 매일 고군분투했다. 매년 유를 창조해내는 그의 역량에 박수를 보낸다.

여수국제음악제는 올해로 네 번째 행사다. 해마다 시작되는 8월이면 기다려지는 음악제가 됐다. 앙상블 형식의 클래식 감상의 묘미를 감상자들이 자연스럽게 즐긴다. '2019 여수국제음악제'는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여름날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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