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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당' 전남도당 창당

15일 여수서 긴급 창당, 순천에서도 플랫폼 정당 도당 창당식 가져
자체 비례후보 안내는 대신, 청년과 여성들을 비례후보로 밀 터
하승수 변호사가 민주당과 논의해 비례연합정당 참여

  • 입력 2020.03.15 19:51
  • 수정 2020.03.15 20:3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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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여수서 '정치개혁연합당’ (가칭)전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이날 선출된 주철희 도당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진보개혁세력으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플랫폼 정당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급히 치러졌다.

15일 오후2시 여수시 신기동 시민감동연구소에서는 (가칭)‘정치개혁연합당’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정치개혁연합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주권자전국회의 문국주 집행위원장으로부터 그동안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선거법이 개정됐지만 복병이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이 법 취지에 어긋나게, 자신들의 국회의원 숫자 확보를 위해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을 만든 것이다. 이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하승수 변호사 제안으로 시작한 결과 ‘우리는 (자유한국당처럼)절대 위성정당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대신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시민사회 영역의 비례연합정당이 바로 정치개혁연합당이다”

경과보고를 하는 주권자전국회의 문국주 집행위원장

또한 문 위원장은 “각 당이 선거에 의해 비례연합정당으로 모여 이번 개정 선거법 취지에 맞게 군소정당의 의회 진출을 돕고, 그 밑거름이 되고자 주권자전국회의가 주관단체로 나섰으며, ‘정치개혁연합당’에서 직접 비례대표를 선거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치개혁연합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전남도당 위원장에 주철희 씨가 선출되어 이번 총선까지 전남도당을 이끌어가게 된다.

주철희 위원장은 “지금까지 진보적인 정책이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진보정당이 원내진출하면서부터였다”고 강조하고, “소수 정당인 녹색당, 청년미래당 등이 원내 진출하게 되면 우리 사회 진일보한 변화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개혁연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세력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청년 여성 사회약자 등 소수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치개혁연합당은 자신들의 소속 당원을 비례대표에 내지 않은 대신 비례명부 앞 순위에 그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한 원외정당들이 자리잡도록 노력하면서, 각 정당의 청년정치인과 여성들이 비례연합정당 앞 순위후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당 창당은 6번째 시.도당 창당으로 중앙당 창당 요건을 갖추게 돼 서울에서는 곧바로 중앙당을 창당했다.

정치개혁연합당은 다른 정당들이 들어올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 정당'인만큼 추후 참여할 정당이 확정되면 ‘민주’와 ‘연합’을 넣은 정당명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공동 당대표로는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조성우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류종열 전 흥사단 이사장이 선임됐으며 창당준비위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하승수 변호사가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하 총장은 정치개혁연합당을 대표해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등과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관한 논의를 하게 된다. 하 총장은 16일쯤 참여 정당들에 대한 의석 배분 방식이나 비례 선출 방식뿐만 아니라 선거제도를 포함한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거의 비슷한 성격의 플랫폼 정당인 ‘시민을 위하여’도 같은 시각에 순천에서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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