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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섬 장도에 선정된 작가들 입주 시작

화가 이민하, 설치예술가 이지연, 프로젝트 팀 등 7명 선정
7월부터 본격 활동, 10월에 창작스튜디오 개방,전시회도
장도 전시관 개관에 이은 창작스튜디오 입주로 완결

  • 입력 2020.06.17 15:42
  • 수정 2020.06.17 16:0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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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장도'. 사진 예울마루 제공 

GS칼텍스 예울마루(대표 이승필, 아래 예울마루)가 예술의 섬 ‘장도’ 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할 첫 작가를 선정하고 11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예울마루측은 입주작가 신청을 받아 심사위원으로 초빙한 하계훈(미술평론가), 류철하(이응노 미술관 관장), 윤익(前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 등 미술계 전문가들의 서류심사와 PT심사 등을 거쳐 최종 엄선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1기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는 이민하, 이지연과 협력작가 성정원, 그리고 프로젝트 팀으로 예술인 연합AAA(김도영,송성진,이창운,이창진)다.

이민하는 여수 출신의 지역 중견 작가로 30여 년간 회화작품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이지연은 청주 미술 창작스튜디오에서 2013년 입주작가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회화, 설치 미술 작업을 해왔다. 협력작가인 성정원 작가와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예술인 연합AAA는 서울문화재단의 ‘2019 예술청 미래상상 프로젝트’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미디어, 설치 미술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장도 창작스튜디오 제 1기 입주작가들이 지난 11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예울마루 제공

선정된 작가들은 지난 주 입주를 시작으로 6월 중 입주를 마무리 하고, 올 12월까지 장도의 창작스튜디오 공간을 사용한다. 이들은 창작금 지원과 함께 평론가 매칭, 오픈 스튜디오, 전시회 지원 혜택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예울마루 관계자는 “10월 중 3일간 창작 스튜디오를 개방하여 지역민과 예술관계자들이 입주 작가의 작업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또한 “창작스튜디오 입주 기간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가꾸어가는 예술의 섬 장도의 성격이 더욱 짙어지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주 작가 이민하씨가 PT자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예울마루 제공

여수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에 입주작가로 선정된 서양화가 이민하 씨는 “장도라는 새로운 공간에서의 느낌, 제 자신의 호흡 같은 걸 중시하면서 창작활동에 몰입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전입작가들의 협업도 하나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울마루는 지난해 5월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하고 장도 전시관과 장도예술카페를 개관했다. 창작 스튜디오는 건물만 완성하고 그간 입주는 미뤄왔는데 이제 처음으로 입주 작가가 선정됨으로써, 작가들이 입주를 마치고 창작 활동을 직접 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예술섬 장도’ 프로젝트가 마무리가 된다.

장도 섬 내 창작스튜디오 모습. 선정 작가들은 이곳에 입주하게 된다. 사진 예울마루 제공

예울마루 이승필 대표는 입주 작가들의 활동은 작가 자신은 물론 지역작가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예술섬 장도’가 완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작가 자신들이 좋은 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에 몰두하면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들의 창작 활동은 지역 사회 작가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게 될 것이고, 그것은 지역의 예술적 토양을 견고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 하나는 시민들 입장에서 입주 작가들이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입주를 했기 때문에 입주작가들의 다양한 소통프로그램들이 선보이면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하게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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