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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24번째 확진…해외입국자

도내 13번째 해외입국 환자…증상은 없어

  • 입력 2020.06.28 20:51
  • 수정 2020.06.28 20:5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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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오전 도청 정철실에서 코로나19 전남 21~23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8일 ‘코로나19’ 전남 2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니카라과로부터 입국한 타 지역에 주소를 둔 40대 한국인 남성이다. 지난 27일 멕시코 공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임시검사시설에 입소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 결과, 28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 받았으며, 현재 광주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격리중이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최근 중남미국가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5월 먼저 입국한 회사 동료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을 받았으나, 이번 24번째 확진자는 혼자 입국하는 과정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역에서 임시검사시설까지 기차와 버스로 함께 동승한 해외 입국자 5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 통보돼 자가격리 조치 중으로 격리 해제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해외 입국자와 함께 27일 발생한 목포 확진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실시 중으로,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방문지역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하는 등 감염고리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7일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3명이 전남도내 추가 발생한 바 있다.

전남도는 “21번부터 23번까지 세 명의 확진자는 목포 거주 60대 부부와 손자”라고 밝혔다.

21번 확진자인 부인은 지난 24일 코감기 증상 발생 후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27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통해 27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검사시설에서 전원 검사를 실시중이며, 지금까지 총 3천 600여명이 입소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라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4명이며, 이 중 13명이 해외 입국자다.

 

코로나19 확진자 연속 발생에 따른 도민 [담화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지켜왔던 우리 도에서 88일 만인 어제, 일가족 3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은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로의 전파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위중한 상황입니다.

어제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최종 판정 결과가 나온 즉시 도민들께 관련 사실을 소상하게 알려드렸고,
우리 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에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역감염 확진자 3명의 접촉자 94명 중 22명은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나머지 72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23번 확진자가 재학 중인 중학교의 전교생과 교사 56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오늘 아침 전라남도지사와 전라남도교육감, 목포시장, 무안군수, 나주시 부시장, 화순군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확산 방지대책을 논의하였습니다.
현재 실시 중인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
우리가 조금만 방심해도 언제든지 ‘N차 감염’이 순식간에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다른 지역과 같은 급속감염이 우리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시고,
다음 사항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자발적으로 당분간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과,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십시오.
요즘 지속되는 폭염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시는도민들이 많이 계십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만이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여수에서 발생한 전남 3번 확진자는 집안에서도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한 덕분에 가족 간에 전파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기침·발열·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특히, 무증상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과 대중교통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웃들에게는 착용토록 권유해 주십시오.
목포시 등 발생 우려 지역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둘째,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공연장, 뷔페 등 밀접·밀집·밀폐가 된 고위험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문 시에는 방문자 관리를 위한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발열, 인후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출근과 등교를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부득이하게 출근했을 경우에는 거리 유지 등 필요한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주십시오.
2미터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코로나19 안전지대 청정 전남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28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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