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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복지관, '초등졸업 검정고시 합격증 수여식'열어

금호미쓰이화학 지원으로 5명 합격 영예

  • 입력 2020.10.16 17:54
  • 기자명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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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과 함께하는 초등졸업 검정고시 합격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봉복지관(관장 김종진) ‘소망이룸교실’참여자 중 올해 초등검정고시를 졸업한 5명에게 합격증이 수여됐다.

16일 쌍봉복지관은 2020년 초등검정고시에 합격하며 만학의 꿈을 이룬 5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수여식을 개최했다.

16일 열린 수여식에는 합격자 5명의 가족과 여수시 서정신 사회복지과장, 금호미쓰이화학 손영원 공장장, 쌍봉복지관 직원들이 함께했다.

어르신들은 합격증서와 축하 꽃다발 및 상품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의 순간을 기념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합격자 어르신의 소감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노고에 대한 사연을 들으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합격증 수여자분들은 만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동안의 사용한 책을 2기생들에게 전달하여 학구열을 높일 수 있도록 격려의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금호미쓰이화학 손영원 공장장이 합격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김숙자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 못가는 손주 데리고 교실에 들어서서 낮잠 자는 손주를 의자에 눕히고 조용조용 하면서 공부한 일이 이제는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길례 어르신은 “시험 보는 날, 너무나 긴장이 되어 아는 것도 답을 못 쓰고 그래서 너무나 속상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모두가 합격했다는 소식에 기뻤다”라고 말했다.

초등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어르신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손영원 공장장)은 “만학의 꿈을 이루신 어르신들께 다시 한번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나이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교육을 누리고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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