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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여수 청소년 연극축제' 개최

청소년극단 예술나무, 여수송현초, 여수중앙여고, 여수남초등학교 학생들 참여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연극축제, 25일부터 3일간 학동 소극장 예술마당서

  • 입력 2020.11.24 16:28
  • 수정 2020.11.24 21:0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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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가운데 ‘제2회 여수 청소년 연극축제’가 25일부터 3일간 학동 소극장 예술마당에서 열린다.

여수 청소년들의 숨겨진 꿈과 끼와 열정을 마음껏 선보일 축제로 ‘너의 꿈을 보여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여수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연합동아리 청소년극단 예술나무팀의 공연 ‘도시락 속의 머리칼’을 시작으로 여수송현초등학교 팀의 ‘엄마 왜 그래', 여수중앙여자고등학교 팀의 ‘내 노래가 닿는 곳’, 여수남초등학교 팀의 ‘약속 거북이’라는 제목으로 그들만의 외침과 움직임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제2회 여수 청소년 연극축제' 참여 학생들의 연습 모습

먼저 25일 오전 11시 연합동아리 청소년극단 예술나무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와 정수의 사랑을 그려낸 연극 ‘도시락 속의 머리칼’을 공연한다.

같은 날 오후 1시 반에는 여수송현초등학교 학생들이 ‘엄마 왜 그래' 연극을 공연한다.

여수송현초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김인자 작가의 동명도서를 연극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엄마가 쏟아내는 잔소리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된다는 내용과 함께 요즘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의 짠함을 연극으로 표현했다. 아이들의 신나는 춤과 라이브 노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를 직접 부르고, 엄마의 마음을 담은 랩도 선보인다.

오후 3시에는 여수중앙여고 학생들이 ‘내 노래가 닿는 곳’이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일제강점기 시대 두 소녀가 위안부로 끌려가며 꿈을 잃는 과정을 담았다.

26일 오전 11시에는 여수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연극 ‘약속 거북이’는 가 공연한다. 공연은 여수엑스포역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글도 못 읽고 지도도 볼 줄 모르는 토끼 세 마리가 거북이를 관광가이드로 삼으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담았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3시부터는 여수 초중고 학생들이 기존 희곡독백과 창작독백으로 단체 팀들의 열정적인 무대와는 또 다른 색깔과 색체로 그들만의 꿈과 끼와 열정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제2회 여수 청소년 연극축제' 포스터용 사진을 찍는 학생들

독백 경연대회에서는 초중고교 25명 학생이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로 기존 희곡독백, 창작독백 중 연극작품의 일부 대사 및 내용으로 무대 위를 수놓는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연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 단풍보다 더욱 아름답게 물든 여수 청소년 연극축제는 27일 오후 4시 시상 및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한국연극협회 여수지부 양은순 지부장은 “제2회 여수 청소년 연극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마음속에 품어왔던 연기에 대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축제가 되고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연극협회 여수지부(061-691-664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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