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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SOC사업 국비 1조 3,365억 확보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내년 상반기 추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실시설계․착공비 40억원 확보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완공 사업비 확보, 무안국제공항 기반 강화
남해안철도 잔여사업비 확보, 2022년 전철화 완료예정 등

  • 입력 2020.12.14 11:27
  • 수정 2020.12.14 13:44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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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내년 사회기반시설(SOC) 국고 예산으로 1조 3,36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SOC 예산은 올해 1조 2,934억원 대비 3.3%인 431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경우 당초 정부안 187억원 보다 110억원 증액된 297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고시 후 보성~순천구간 턴키 발주 등 착공을 내년 상반기에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와 보성을 연결할 남해안철도 잔여사업비 2,542억원도 확보돼 오는 2022년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부산 간 소요시간은 6시간 33분에서 2시간 20분대로, 광주~부산 간은 5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신안 압해도~암태도 잇는 ‘천사대교’ 일출

'천사대교 날개(보행로)달기 사업'을 위한 안전성 평가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 4억원도 확보됐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천사대교에 보행로 추가 설치는 안전성 문제 등으로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전남도의 설득 끝에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됐다.

천사대교에 사람과 자전거 등이 다닐 수 있는 통행로가 확보되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 발전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국제공항

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실시설계 및 착공비는 정부안에서 2배 늘어난 40억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른 조기 완공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유럽과 미주노선까지 노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할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의 조기 완공을 위한 사업비 4,240억원이 확보돼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광주~완도 간(1단계) 고속도로 사업 2,261억원 ▲압해~화원, 화태~백야, 벌교~주암, 동면~주암, 압해~송공, 석곡IC~겸면 등 사업에 2,401억원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사업 20억원 등이 반영돼 국가기간 교통망을 제때 확충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감소를 대비하고 지역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SOC사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사업은 계획기간 내 준공을 마치고 신규 현안 SOC사업은 중장기 국가 및 지역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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