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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작가 정숙, 동화책 '등대와 반딧불이' 발간해 화제

직접 쓰고 그린 동화책 '등대와 반딧불이' 펴내
"섬을 배경으로 한 동화책 그려내 아이들이 섬에 애정 갖도록 돕고 싶었다"

  • 입력 2020.12.15 16:57
  • 수정 2020.12.16 15:2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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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학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정숙 원장이 펴낸 동화책 ‘등대와 반딧불이’ 표지

수필작가 정숙(배울학 어린이집 원장)씨가 동화책 ‘등대와 반딧불이’를 펴냈다.

여수MBC 구성작가로도 활동한 정숙 수필작가는 '제1회 여수해양문학상' 수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6회 해양문학상' 소설부문 가작을 수상한 이력도 갖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동화책은 정숙 작가가 15년째 운영 중인 배울학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등대와 반딧불이’ 동화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정 작가는 섬을 배경으로 한 동화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동화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이 동화책을 통해 섬을 접하면 자연스럽게 섬에 대한 동경심과 애정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울학어린이집 정숙 원장

“멀리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부모님들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상상하면 조금 애처로운 마음이 든다. 이 동화에는 섬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정 작가의 말이다.

정 작가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동화책을 썼다고 말했다. 줄거리는 완성했지만 그림작가는 섭외하려고 알아보니 비용이 만만찮아 고민하던 차에 딸의 권유로 용기를 내서 스스로 그림작가로도 나섰다.

‘등대와 반딧불이’는 정 작가가 오로지 열정 하나만으로 도전한 결과다. 아크릴물감으로 정성스럽게 그려낸 그의 그림에서는 아이들 못지 않은 ‘상상력’도 발견된다.

“활동집 머리말에도 쓰여 있듯이 이번 동화 ‘등대와 반딧불이’는 인간과 자연, 동물이 어우러져 서로를 배려하는 동화다. 아이들은 사도의 갈라진 바닷물 속을 거닐며 소라를 줍고 등대에게 선물로 내민다. 멀리 일을 나간 부모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등대와 친구가 되는 동화는 여수를 배경으로 하여 더욱 정감이 갈 것이다”

“완성품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는 정 작가는 “앞으로도 섬을 배경으로 한 동화책을 꾸준히 더 펴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정숙 작가는 이미 수필집으로는 '숭늉이 맛있는 집' , '갯벌은 바라만 봐도 좋다'가를 펴낸 바 있어 이번 동화책 발간으로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

동화책 '등대와 반디불이' ( 글.그림 정숙 )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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