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작은 걸음, 즐거운 연대, 놀라운 변화' 남도학 창립식 열려

남도의 역사 문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함께 하는 남도학'
이사장 홍영기 순천대 명예교수, 연구소장 주철희 박사 선출

  • 입력 2021.03.22 13:41
  • 수정 2021.03.22 13:44
  • 기자명 곽준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일  역사공간 벗에서 열린 '함께 하는 남도학' 창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곽준호
▲지난 20일 역사공간 벗에서 열린 '함께 하는 남도학' 창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곽준호

예향, 의향으로 불리는 호남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연구하는 모임 ‘함께 하는 남도학’ 창립식이 열렸다.

남도학 모임은 여수, 순천, 광양, 곡성, 보성, 고흥에 거주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교육을 연구하고 활동하는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계, 예술계, 문화계, 교육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의 연구소인 역사공간 벗에서 열린 창립식에서는 주철희 박사를 임시의장으로 선출하고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들 홍영기 순천대 명예교수,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 순천대 인문학술원 김현진 학술연구 교수, 개인사업가 남정욱, 전 광양제철고 이은철 역사교사가 지난 1월부터 동분서주한 결과, 비영리단체인 ‘함께 하는 남도학’ 이 설립될 수 있었다.

당초 사단법인 설립을 목표로 했으나 더 많은 일과 회원 참여도를 높이고자 비영리단체로 전환해 여서동 대치마을에 소재한 역사공간 벗을 사무국으로 지정하고 홍영기 순천대 명예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 연구소장에 주철희 박사를 선출했다.

이들은 창립총회를 통해 학술 연구 및 조사사업, 교육 및 포럼사업, 자료집 및 대중서 보급사업, 문화예술진흥 사업, 자료관 및 도서관 운영사업, 유적답사 및 구술기록화 사업, 남도학의 목적에 부합한 각종 용역의 위, 수탁사업, 기타 남도학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골자로 한 활동 방향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함께하는 남도학’ 설립취지문에 따르면 남도(南道)라는 명칭은 넓게는 호남, 좁게는 전남의 별칭이다. 남도는 그 역사가 증명하듯 한반도의 시작점이자, 종점으로 해양문화와 대륙문화가 교류하면서 양 세력의 대결장으로 대륙과 해양의 변곡점이다.

이들은 “호남의 역사는 이른바 남도정신을 온축해 남도인은 충절과 비판의 실천력을 갖춘 행동하는 지성으로 거듭나 오늘까지도 충절과 실천을 중시하는 의향(義香)의 도시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걸어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정신으로 정진해 남도학의 연구 성과를 남도인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과 함께 공유해 남도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인류 공동체의 평화와 행복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꾸는데 주춧돌을 놓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