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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인 미얀마 군부 쿠데타 비판, 여수에서도 '활활'

여수시민단체 미얀마 민주화 운동지지 성명서 발표에 이어 서명-모금운동 나서
여수시의회에서도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원상회복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 입력 2021.04.05 10:08
  • 수정 2021.04.11 22:35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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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 시민모임이 4일 성명서 발표후 서명과 모금운동에 나섰다
▲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 시민모임이 4일 성명서 발표후 서명과 모금운동에 나섰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중단하고 민주주의를 실행하라!
미얀마 군부는 자국민에 대한 폭력과 살상을 즉각 중단하라!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학살에 분노한 여수시민들이 미얀마 민주화 운동지지 서명 및 모금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여수시민 모임은 4일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미안마 군부 규탄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과 함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여수시 신기동 부영 3차 앞 사거리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이 단체는 3.1절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했고, 여수시민의 자발적인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시민모임이라고 밝혔다.

▲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 시민모임이 4일 성명서 발표후 서명과 모금운동에 나서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 시민모임이 4일 성명서 발표후 서명과 모금운동에 나서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여수시민 모임 박숙희 위원장은 “국가폭력을 경험했던 우리 여수시민 스스로가 미얀마 사태를 그냥 지켜볼 수 없어서 미약한 힘이지만 목소리를 내고 국제사회와 미얀마에 인도적 간섭을 하라는 촉구안을 외치고 있다”면서 “서명을 받아 한국주재 미얀마대사관에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시민의 뜻을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학살행위로 어린이, 청소년 등 시민 사상자가 500여 명을 넘어섰다”면서 “국가폭력에 대한 아픈 기억과 민주화 운동을 통해 군부와 권위주의 정권을 몰아낸 경험이 있는 한국인으로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적극 지지하고 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여수시의회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원상회복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여수에서는 여수YMCA와 여수YWCA 와 시민단체에서도 이같은 활동이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군인의 사명을 망각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면서 "군부는 경찰을 동원하여 쿠데타를 거부하는 시민을 총과 칼로 살상을 서슴지 않고 어린 청소년과 대학생은 물론 임산부까지 포함되었다는 끔직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라며 쿠데타 군부를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멀리는 1948년 그리고 가까이는 1980년 5월 국가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을 당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는 여수시민은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 투쟁에 대해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면서 “인류의 양심을 분노하게 하는 야만적인 폭력은 과거에만 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 시민모임이 4일 성명서 발표후 서명과 모금운동에 나선 모습
▲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 시민모임이 4일 성명서 발표후 서명과 모금운동에 나선 모습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군부의 끔찍한 만행을 보면서도 ‘내정에는 간섭할 수 없다’는 논리로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바란다”면서 “미얀마 시민의 생명과 자유를 위한 민주주의 여정에 인권과 인도적 측면에서 유엔과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라”라며 인도적 중재를 촉구했다.

성 명 서

미얀마에서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였고, 이에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우리 여수시민은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 투쟁에 대해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한다.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군인의 사명을 망각하고, 시민에 의해 선출되고 민주 절차의 선거로 탄생한 정부의 대표성을 부정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경찰을 동원하여 쿠데타를 거부하는 시민을 총과 칼로 살상을 서슴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어린 청소년과 대학생은 물론 임산부까지 포함되었다는 끔직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인류의 양심을 분노하게 하는 야만적인 폭력은 과거에만 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다.

멀리는 1948년 그리고 가까이는 1980년 5월 국가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을 당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는 우리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미얀마 시민과 함께하고자 한다.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는 온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로서 이를 위해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의 목소리에 국제사회는 응답해야 한다. 군부의 끔찍한 만행을 보면서도 “내정에는 간섭할 수 없다”는 논리로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가 미얀마 시민의 생명과 자유를 위한 민주주의 여정에 인권과 인도적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중단하고 민주주의를 실행하라!
미얀마 군부는 자국민에 대한 폭력과 살상을 즉각 중단하라!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여수시민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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